아시아나항공 내부망 해킹… 직원 정보 유출 속 “고객 정보는 안전”


아시아나항공 내부 인트라넷이 해킹 공격을 받아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1만여 명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정보 유출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망 침해로 인한 대규모 정보 유출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글=유형길 기자, 사진=이창환 기자]

아시아나항공 내부 인트라넷이 해킹 공격을 받아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1만여 명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정보 유출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망 침해로 인한 대규모 정보 유출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글=유형길 기자, 사진=이창환 기자]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아시아나항공 내부 인트라넷이 해킹 공격을 받아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1만여 명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정보 유출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망 침해로 인한 대규모 정보 유출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회사의 인트라넷 시스템이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임직원의 계정과 암호화된 패스워드를 비롯해 사번, 이름, 부서, 직급,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빠져나갔다.


이 안에는 콜센터 등 협력사 직원 정보도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임직원 수는 8000여명 수준이다.


내부 인트라넷 해킹, 보안 대응 적절성은?


다만 회사 측은 고객 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과 관련한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불법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신속하게 임직원과 관계 기관에 알려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32분쯤 해외 지역 서버에서 사내 인트라넷에 비정상적인 접근(해킹)이 이뤄진 정황을 확인했으며, 임직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10분 뒤 원격접속을 차단하는 등 긴급 대응 조치를 실시했고, 암호화된 패스워드가 빠져나간 것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10분쯤 전 임직원의 인트라넷 패스워드도 바꿨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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