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에서 최근 자주 보이는 질문은 “만렙 찍었는데 이제 뭐하나요”다. 주기적으로 채팅창을 확인하면 정말 심심찮게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인 퀘스트를 열심히 진행한 유저들은 슬슬 만렙에 도달하면서 엔드 콘텐츠를 살펴본다. 아이온2에서는 45레벨을 달성하는 순간 수많은 콘텐츠가 해금되는데, 콘텐츠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상세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파악하기가 까다롭다.
고난도 콘텐츠인 ‘정복’ 던전, 레이드는 물론 향후 PvP 콘텐츠도 수월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스펙업이 필수적이다. 만렙부터 어떤 콘텐츠를 진행하며 스펙업을 해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이때 기초 공사라고 할 수 있는 내실이 가장 중요하다. 탄탄한 내실은 장비를 파밍할 때 더 강해지는 원동력이 된한다. 보통 빠르게 만렙을 달성한 유저일수록 내실보다는 빠른 진행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야 할 콘텐츠인 만큼 지금 시기에 빠르게 하기를 추천한다.
아이온2의 내실 종류는 다양하다. 데바니온 포인트를 주는 지역 퀘스트, 허리띠와 아뮬렛을 강화하는 주둔지와 모노리스, 잊을 확률이 높은 만신전 등 조금씩 스펙을 끌어올릴 수단은 차고 넘친다. 게임톡이 만렙 이후 주로 다질 내실이 무엇인지 정리해 봤다.
① 에피소드 퀘스트 완료하지 못했다면 지역 순회가 최우선
45레벨 달성 이후 에피소드를 얼추 완료하고나면 ‘악몽에 잠긴 데바’라는 마지막 퀘스트가 등장한다. 해당 퀘스트는 진행에 필요한 완료도가 100%가 되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다. 완료도를 올리는 방법은 이전과 같다. 지역 퀘스트, 봉인 던전, 주둔지처럼 필드에 있는 각종 콘텐츠를 클리어하면 된다.
메인 퀘스트가 ‘다음 여정을 위한 기다림’이 되면 모든 에피소드 퀘스트가 끝난 상태다. 이를 완료해야 유일 등급 타이틀인 ‘지켈의 근원을 마주하다’와 유일 등급 날개 ‘데바의 최상급 날개’를 획득해 추가적인 스펙업이 가능하다.
② 봉인 던전도 빠르게 클리어해 강화석, 데바니온 포인트를 챙기자
봉인 던전은 맵에 물음표 표시로 등장하는 미니 던전이다. 위치가 고정되어 있으며 짧은 클리어 시간에 비해 보상이 훌륭하다. 현재 매우 부족한 ‘강화석’부터 시작해 데바니온 포인트까지 획득할 수 있다. 거기에 타이틀, 날개 제작 재료까지 주니 최우선 클리어 대상이다.
③ 허리띠 등급 매우 중요, 주둔지도 빠르게 클리어하자
허리띠는 처음 받는 ‘고결의 허리띠’를 끝까지 사용하는 구조다. 허리띠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화석 외에도 ‘고결의 허리띠 강화 주문서’가 필요하다. 이 아이템은 맵에 등장하는 ‘주둔지’ 콘텐츠를 클리어하면 확정으로 하나 얻을 수 있다. 주둔지는 맵에 모닥불 모양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강화 단계를 10까지 올리면 ‘물질 변환’ 탭에서 상위 등급으로 제작할 수 있다. 등급이 사응하면 생명력 물약 회복 증가 퍼센트가 상승하고 방어력까지 추가된다. 현재 각 종족 맵마다 주둔지는 15개가 존재한다. 추가적인 주둔지는 시공의 균열을 통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거나 ‘어비스’ 콘텐츠에서 등장한다.
④ 아뮬렛도 강화 필수, 주신의 흔적 열심히 모으자
아뮬렛 또한 필수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 무기 피해 증폭, 관통과 같은 주요 딜링 스탯을 올려준다. 지나가는 길에 간간히 보이던 ‘주신의 흔적’을 모노리스에 바치면 계시의 아뮬렛 강화 주문서를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 모노리스를 클릭하면 각 지역별로 얼마나 주신의 흔적을 수집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⑤ 만신전 잊고 있었다면 배치만 하고 나오자
만신전에는 ‘거상’, ‘조각상’, ‘명화’까지 총 3종류 장식품을 배치할 수 있다. 단순히 꾸미는 효과만이 아니라 배치했을 때 각종 스탯을 올려주는 효과를 보유했다. 45레벨을 찍었을 시점까지 만신전을 잊고 있었다면 효과가 좋은 장식품들이 존재할 확률이 높다. 빈 칸에 최대한 다양한 장식품을 배치하도록 하자.
⑥ 일일 퀘스트 개념인 사명 퀘스트와 일일 던전도 추천
사명 퀘스트는 ‘저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배령이라는 이름으로 특정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는 퀘스트다. 완료할 경우 주요 재화인 키나와 더불어 랜덤으로 추가적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일일 수행 가능 횟수가 5회로 정해져 있고 매일 초기화되기에 날마다 하면 도움이 된다.
일일 던전도 마찬가지다. 일일 던전에서는 다량의 강화석을 수급할 수 있다. 주간 충전 수량이 정해져 있기에 매일 꾸준히 플레이하는 숙제 개념으로 보면 된다.
⑦ 타이틀 효과도 다시 한 번 체크, 고등급을 장착해야 한다
타이틀도 본인이 보유한 가장 좋은 효과를 장착할 필요가 있다. ‘공격’, ‘방어’, ‘기타’ 3종류로 나뉘는 타이틀은 보유 효과와 더불어 장착 효과가 따로 존재한다. 아무리 좋은 효과를 보유했어도 장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에피소드를 모두 완료했다면 ‘지켈의 근원을 마주하다’를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 기타 계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생명력 물약 회복 550’, ‘이동 속도 5%’, ‘생명력 800’까지 알짜배기 효과들이 가득하다. 잊지말고 장착하도록 하자.
⑧ 본격적인 스펙업은 정복 원정부터 시작
RPG에서 가장 중요한 스펙업 수단은 역시 아이템이다. 본격적으로 고등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는 원정에서 진입하는 ‘정복’ 난도 던전들이다. 해당 콘텐츠부터 ‘유일’ 등급 장비가 7.5%, 최고 티어인 영웅 등급 장비가 0.5% 확률로 등장한다.
보상 획득에 ‘오드 에너지’가 40 필요하다. 던전을 돌기 전 오드 에너지가 충분한지 확인하도록 하자.
⑨ 각종 스펙업 재료 주는 악몽도 도전해 보자
‘악몽’은 특정한 네임드에 도전하고 처치하면 보상을 주는 콘텐츠다. 도전할 때 입장 티켓이 필요하다. 스펙업을 한 뒤 권장 아이템 레벨이 된다면 도전하도록 하자.
보상으로는 ‘영혼의 서’, ‘데비니온 결정: 아리엘’, ‘지혜의 돌’을 제공한다. 또한 ‘격돌의 룬’도 획득할 수 있다. 혹시 강화하다가 파괴가 됐다면 해당 콘텐츠에서 수급하면 된다.
⑩ 신석 파밍 가능한 초월 콘텐츠
‘초월’에서는 장비에 착용할 수 있는 ‘신석’을 획득할 수 있다. 신석을 착용하면 여러 이로운 효과를 가질 수 있다. 현재 등장한 2가지 초월 던전 모두 권장 아이템 레벨은 1200이다.
⑪ 마석 획득과 데바니온: 아리엘 획득 가능한 각성전
‘각성전’은 밀려드는 몬스터들을 처치하고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일정 점수 이상일 때마다 점수대에 해당하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주마다 7번까지 도전할 수 있다. 주요 보상으로 ‘실렌티움’, ‘조각: 아리엘의 흔적’, ‘각성의 상급 각인 상자’가 있다. 마석은 장비에 장착해 추가 스탯을 확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