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섭 엔씨소프트 아이온2 사업실장이 사전 커스터마이징 서버 오픈 4시간 지연에 사과하며 ‘외형 변경권(각인)’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아이온2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은 아이온2의 남다른 인기에 놀라면서 엔씨의 신속한 공식 메시지와 보상 마련에 칭찬을 남겼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정식 출시를 3일 앞두고 16일 사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용자는 엔씨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아이온2를 설치하고 캐릭터를 생성한 후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생성한 캐릭터는 11월 19일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플레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본래 사전 커스터마이징 서버 오픈 시간은 16일 오후 2시였다. 하지만 아이온2의 기대감과 인기가 과열된 탓에 서버 트래픽 급상승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저하됐다.
소 실장은 “사전에 예상하지 못하고 충분히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저희의 불찰이다. 현재 사전 다운로드 속도로는 오후 2시에 서버 진입이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해 사전 커스터마이징 서버 오픈 시간을 변경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따라 아이온2 사전 커스터마이징 서버는 2025년 11월 16일 오후 6시에 오픈된다.
소 실장은 서버 오픈 지연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정식 출시 버전에서 사용 가능한 ‘외형 변경권(각인)’ 1개를 선물로 준비했다. 엔씨의 신속한 대응은 아이온2의 온전한 서비스 환경 조성에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이온2는 200가지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지원해 캐릭터 제작 과정에서 높은 자유도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체형, 피부, 홍채, 근육 등 신체를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커스터마이징 제작에 서툰 이용자를 위해 미리 만들어진 외형 프리셋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온2는 엔씨 대표 IP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MMORPG 신작이다.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원작 대비 36배 넓어진 월드, 비행과 수영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 후판정 기반 수동 전투 등 각종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켜 2008년 아이온의 찬란했던 영광 재현을 꿈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