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 이틀째. 생성 제한 해제 직후 이스라펠 서버 대기열이 14만 명을 돌파하면서 ‘아이온2’의 초반 흥행 열기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오후 7시 시엘 서버를 제외한 모든 서버의 생성 제한을 해제했다. 제한 해제 직후 유저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이스라펠 서버 대기열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대기 인원이 14만 명을 넘어섰다.
이스라펠 서버는 시엘과 함께 이른바 ‘1서버’로 불린다. 초반부터 인기 스트리머들이 대거 자리 잡으면서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하려는 시청자 수요가 폭증했다. 이 영향으로 신규 생성 제한이 풀리자마자 유저들이 몰렸고 대기열이 순식간에 치솟았다.
특히 사전 캐릭터 생성 시점을 놓친 스트리머들은 출시 첫날부터 이스라펠 서버 입장을 위해 방송 내내 접속 대기 화면을 띄워두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서버 선택 경쟁이 심화되면서 유저들은 생성 제한 해제 시간에 맞춰 접속했고, 이스라펠이 가장 먼저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서버 초기 혼잡은 예견된 흐름이었지만, 이번 사례는 ‘아이온2’의 초반 흥행 지표를 확인하는 근거로도 해석된다. 인기 스트리머가 특정 서버로 몰리며 유저 수요가 쏠렸고, 이에 따라 대기열이 단시간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아이온2는 서버별 수용 인원 확장과 생성 제한 조정 등 혼잡 완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개발진은 통합 거래소 도입과 서버 구조 최적화를 예고한 만큼, 유저 간 이동과 인구 편차도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아이온2는 출시 직후 이용자 지표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론칭 이후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평균 150만 명 이상을 유지 중이다. 특히 PC 자체 결제 이용 비중이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되며 초반 이용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