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 팬들을 감동시킨 넥슨 2025 아이콘매치가 실드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FC 스피어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로 끝났지만 승패를 떠나 제라드의 헌신적인 수비, 루니의 환상적인 중거리슛, 푸욜의 불타오르는 투혼, 리세의 진심과 유머 감각, 카시야스와 부폰의 멋진 선방, 베일의 놀라운 체력 등 과거 추억을 되살리는 레전드들의 모습은 팬들을 90분 내내 행복하게 만들었다.
특히나 올해 아이콘매치는 작년보다 더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역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라파엘 베니테스과 아르센 벵거가 지휘를 맡았고 호나우지뉴, 베일, 애슐리 콜, 마이클 캐릭, 루니, 마르키시오, 슈바인슈타이거, 제라드 등 이름만 들어도 놀랄 만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대감을 올렸다.
선수만큼 팬들을 놀라게 만든 인물이 또 있었다. 외계인 심판으로 불리는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였다. 그의 깜짝 등장에 관중석은 물론 채팅창도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콜리나 심판도 대기 중인 레전드 선수들을 보며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번 아이콘매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2025 아이콘매치가 끝나자 팬들은 내년에도 개최되길 열렬히 희망했다. 선수들도 아이콘매치를 계속 희망하는 만큼 앞으로 어떤 소식이 들려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문득 궁금해서 게임톡은 오후 시간대 현장에서 대기 중인 관람객 100명에게 만약 내년에도 아이콘매치가 열린다면 어떤 선수가 참가하길 원하는지 물었다.
100명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복수 언급 가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18표
페르난도 토레스: 14표
데이비드 베컴, 토니 크로스: 13표
세르히오 아궤로, 아르연 로번: 11표
뤼트 판니스텔루이: 9표
세스크 파브레가스, 필립 람: 8표
로빈 판 페르시, 사무엘 에투: 7표
프랭크 리베리, 제라르드 피케: 6표
파트리스 에브라, 프랭크 램파드: 5표
마이클 에시엔, 디에고 고딘: 4표
다비드 비야: 3표
1위는 압도적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외에도 카푸, 사네티, 나니, 지단, 스콜스, 긱스, 카를로스 등 다양한 선수들이 1~2표를 받았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보고 싶다는 팬들도 많았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2025 아이콘매치 개회사로 “넥슨은 꿈을 만드는 게임사다”고 말했다. 답변에 참여한 대다수 팬들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볼 수 있는 그날까지 아이콘매치가 이어지길 바랐는데 과연 그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넥슨의 행보에 수많은 FC 온라인, FC 모바일,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