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곧 브랜드 경쟁력” HD현대, 새로운 안전 비전 선포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지난 9월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작업 현장을 살피고, 안전 시설물과 설비를 점검했다. [HD현대 제공]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지난 9월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작업 현장을 살피고, 안전 시설물과 설비를 점검했다. [HD현대 제공]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HD현대가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 Safety Forum’을 열고 그룹의 새로운 안전 비전을 선포했다. 금번 포럼은 지난 10년간의 안전 사례를 되돌아보고 향후 안전 전략과 실행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정기선 회장과 각 사 경영진, 안전최고담당자(CSO),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 국회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HD현대는 지난 9월 발표한 ‘2030년까지 4.5조 원 규모 안전 투자 계획’을 기반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금번 포럼에서 HD현대는 새로운 안전 비전인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를 공식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 축 ‘시스템’, ‘문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중점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위험 관리체계 고도화, 조직 안전문화 수준 향상, 빅데이터·AI 기반 예측·대응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포럼에서는 이준엽 HD현대 안전최고담당자 전무의 안전 경영 현황 발표를 비롯해 KAIST·중앙대·부산대 교수진의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가 이어지며 안전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안전은 사회적 약속이나 규범의 차원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필수조건”이라며 “안전 문화를 만들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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