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A(26). 전공을 영상으로 바꾸면서 큰 고민에 빠졌었다. 주변 지인들이 입을 모아 살고 있던 지역을 떠나 서울로 가야 한다고 조언해서다. 영상으로 진로를 잡고 관련 직업을 구하려면 서울 밖에 답이 없단 이야기다. 서울에 정착하는 비용부터 걱정이다. 생활비를 마련한다해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불안해하던 A에게 두나무가 손을 내밀었다. 두나무의 ‘넥스트 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A는 지역 내 영상 회사에 일자리를 얻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로 가지 않고도 익숙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린이 교육기업에서 근무하며 최근 정규직으로 전환한 자립준비청년 B(22). B는 보호 종료를 앞두고 불안한 미래에 대해 조언을 해줄 사람이 없어 우울증으로 외롭고 고통스러운 날을 지냈었다. 그러던 어느날 B는 두나무 넥스트 잡을 만났다. 프로그램 덕에 B는 자신의 적성을 찾게 됐다. 진로도 정했다.
B군은 넥스트 잡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빛으로 인생의 길을 안내해 준 북극성”이라고 말했다. 또 “두나무 넥스트 잡을 통해 좋은 어른들을 만나 어두운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사회에 잘 정착해서 제가 받은 희망과 사랑을 다른 아이들과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 자립준비청년들의 일자리·사회 정착 지원하는 ‘넥스트 잡’
두나무 넥스트 잡(이하 넥스트 잡)은 두나무가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청년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ESG 프로젝트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의 하나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온전한 사회 자립을 위한 ▲맞춤형 인턴십 ▲창업 지원 ▲금융 교육 ▲진로 컨설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자립 전 보호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기 개발·진로 탐색 기회도 선제적으로 제공,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홀로서기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 마련에도 힘써오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넥스트 잡 프로그램은 일시적 금융 지원보다는 근본적인 자립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목소리를 반영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미래사회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