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수화학 포트폴리오 확장” 삼양그룹 버든트, 루브리졸 엘맨도르프 사업장 인수


삼양그룹 버든트 공장 외경. [사진=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 버든트 공장 외경. [사진=삼양그룹 제공]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양그룹 화학계열사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가 글로벌 특수 화학기업 루브리졸이 보유한 제조·연구개발(R&D) 사업장 ‘루브리졸 엘맨도르프’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이 사업장은 황화수소 제거제, 스케일 억제제, 부식 방지제 등 오일·가스 생산 공정에 필요한 특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 매출은 약 470억 원 규모다.


금번 인수는 기업 전체가 아닌 특정 사업 자산·기술·인력을 선별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조·R&D 시설, 제품 포트폴리오, 파일럿 설비 등이 포함되며, 인수일자는 2025년 12월 31일이다. 삼양그룹은 엘맨도르프 사업장이 버든트의 기존 에너지 솔루션 사업과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상호 보완적 구조를 갖고 있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인수 후 해당 자산은 버든트의 북미 제조·혁신 거점으로 통합된다.


버든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퍼스널케어·산업용 계면활성제 사업에 더해 에너지 분야 특수 화학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R&D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토드 넬마크 CEO는 “엘맨도르프는 버든트의 기술 중심 에너지 솔루션 전략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미래 성장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버든트는 유니레버·로레알 등 글로벌 고객 1000여 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영국·독일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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