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랜드, 폐업하는 사업주 위한 위탁 ‘니치6’ 나왔다

온라인 판매회사 에스이랜드의 온라인 판매대행 사이트 KNPD 사진=KNPD
온라인 판매회사 에스이랜드의 온라인 판매대행 사이트 KNPD 사진=KNPD

지난해(2024년) 폐업한 사업자는 국세청 기준 100만8.282명으로 조사됐다.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수치로 그만큼 경기 악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경기 여건 악화로 폐업하는 사업주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폐업 사업주 대상의 비즈니스가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판매회사 에스이랜드(대표 한태욱)는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대행 사이트 KNPD에서 폐업하는 사업주를 위한 서비스 상품인 ‘니치6. 현사업자 폐업하고 아이템 상품 위탁판매’ 를 새롭게 런칭했다.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주는 판매하는 아이템이 늘어남에 따라 제조사나 공장 네트워크도 넓어지게 마련이다. 공장 네트워크는 보다 경쟁력있는 납품가를 받을 수 있는 통로로 온라인 셀러에게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폐업을 하게 되면 대부분 자신이 구축해온 공장 네트워크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에스이랜드의 ‘니치6. 현사업자 폐업하고 아이템 상품 위탁판매’ 상품은 이러한 사업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에 대한 직거래선이나 공장 네트워크를 위탁하면, 해당 상품의 판매 마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 

에스이랜드는 폐업을 한 사업주의 상품을 위탁받아, 자사의 50여곳 인터넷 판매채널에 판매를 대행하게 된다. 사업주는 폐업을 해도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통해 판매수수료를 계약 기간에 따라 수수료를 가져가게 된다. 

에스이랜드는 이와 함께 폐업을 고민하는 사업주 대신 △홈페이지, 쇼핑몰 운영 대행서비스 △ 사업장이 필요한 소규모 사업주를 위한 공유오피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양도양수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사이트프라이스 역시 폐업 사업주를 주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중 하나로 볼 수 있다. 

2002년 오픈한 사이트프라이스에는 현재 등록된 사이트만 1만6000개가 넘는 상태다. 쇼핑몰뿐만 아니라 솔루션이나 앱 어플, 브랜드 등 다양한 형태의 양도양수 상품들의 거래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셧다운 헬퍼 솔루션 스타트업인 스페이스점프도 폐업하는 사업주의 니즈에서 착안하여 중고 기자재 자동화 거래앱인 ‘소상공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간’ 은 위탁, 일반 등의 거래 시스템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주방기기, 카케기기 등을 거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업성을 인정받은 이 업체는 작년 12월 나눔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를 받았다. 

에스이랜드 니치 사업본부 대표 김봉현 이사는 “경기 둔화, 제조 원가 상승, 온라인 경쟁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 인해 소상공 사업주는 여느때보다 사업이 어려운 현실” 이라며 “ 정부 역시 폐업하는 사업주 지원 정책을 다각화 하고 있어, 폐업관련 비즈니스의 수요기반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에스이랜드는?

 1980년 설립되어 45년간 온라인 분야에서 유통사업을 진행해온 중견 판매회사. 국내 경쟁력있는 제조사의 상품을 소싱하여 150곳의 온라인 매출처에 판매 대행하는 업무를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약 3,550곳의 협력사의 15만여 개 상품을 판매 대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