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코엑스가 들썩…한국 게이머-파트너와 지포스 25주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한 엔비디아 CEO 젠슨황. 사진=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한 엔비디아 CEO 젠슨황. 사진=엔비디아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에서의 지포스(GeForce) 25주년을 기념해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지포스 RTX 기술, 올해의 최대 인기 PC 게임 타이틀, 경품 추첨, 라이브 e스포츠 경기, 공연, 특별 게스트 등이 함께했다.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2025년 10월 30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젠슨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 PC방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까지: 한국에서 펼쳐진 지포스의 25년 여정

한국은 e스포츠와 PC방 문화의 발상지이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AAA급 타이틀을 개발하는 게임 강국이다. OEM, PC방, 시스템 빌더, 게임 개발사 등 국내 게이밍 생태계는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마케팅 부사장 매트 위블링(Matt Wuebbling)은 “한국의 게이머들은 언제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왔다. 서울에서 처음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수십 년간의 성취를 기념하고, 차세대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전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코엑스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사진=게임톡
코엑스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사진=게임톡

세계 최초의 GPU인 지포스 256은 2000년 한국에 본격적으로 출시됐으며, 지난 25년간 한국 게이머들은 5000만 개 이상의 지포스 GPU를 구매했다.

PC방 문화 역시 한국에서 시작돼 게임을 사회적 경험으로 확장시켰고, 이후 전 세계 게이밍 카페 문화로 자리잡았다. 오늘날 게임은 K-POP, K-드라마, 패션과 함께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큰 산업으로 성장했다.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라인업…아이온2-신더시티-배틀그라운드

이번 행사는 최신 게임 쇼케이스와 K-POP 라이브 공연을 포함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엔씨소프트(NCSOFT)는 참가자들에게 ‘아이온2(AION2)’, ‘신더시티(CINDER CITY)’ 등 미출시 게임들을 독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차세대 MMORPG '아이온2'. 사진=엔씨소프트
차세대 MMORPG ‘아이온2’. 사진=엔씨소프트

‘아이온2’는 차세대 MMORPG로,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을 시작으로 내년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신더시티’는 종말 이후의 근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시네마틱 전술 슈팅 게임으로 2026년 출시 계획이다. 두 타이틀 모두 출시와 동시에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Multi Frame Generation)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크래프톤(KRAFTON)은 글로벌 히트작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의 신규 AI CPC(Co-Playable Character)인 ‘PUBG 앨라이(PUBG Ally)’의 2026년 초 유저 테스트 이벤트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에이스로 구동되는 ‘PUBG 앨라이’. 사진=크래프톤
엔비디아 에이스로 구동되는 ‘PUBG 앨라이’. 사진=크래프톤

‘PUBG 앨라이’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반으로 구동되며,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mall language model, SLM)을 통해 실제 플레이어와 함께 더 높은 몰입감과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홍진호(YellOw)와 이윤열(NaDa)의 스타크래프트(StarCraft) 경기가 개최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명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K-TIGERS)와 글로벌 인기 K-POP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특별 공연도 무대를 빛내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 파트너사의 지포스 RTX 기술 직접 체험

엔비디아는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과 업계 혁신을 조명하며 지난 25년간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기념했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수스(ASUS), 컬러풀(Colorful), 기가바이트(GIGABYTE), MSI, 팔릿(PALIT), PC파트너(PCPartner)가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에이수스, 컬러풀, 기가바이트, MSI, 팔릿, PC파트너가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사진=게임톡
행사에는 에이수스, 컬러풀, 기가바이트, MSI, 팔릿, PC파트너가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사진=게임톡

아울러 게이머들은 이번 행사에서 gfn.co.kr 기반의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NOW)를 체험했다. 이는 회원들이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나 지포스 RTX의 성능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성능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이다.

한편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엔비디아(Nvidia)가 10월 29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110조원)를 돌파했다. 엔디비아는 2022년 11월 대화형 생성 AI인 ‘챗GPT(ChatGPT)’ 등장 이후 AI 열풍으로 주가가 12배 정도 치솟았다.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사진=게임톡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사진=게임톡

30일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시작전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는 젠슨황의 제안으로 성사된 모임에는 젠슨황 엔디비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그룹 회장의 3인 ‘치맥(치킨+맥주)모임’이 있었다. 

젠슨황 238조, 이재용 15조, 정의선 6.3조 등 시총 7000조, 재산 200조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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