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배당·글로벌 생산기지 확충” 셀트리온그룹, 2024년 배당 계획 및 미국 생산시설 투자 확정


셀트리온제약. [CELLTRION 제공]

셀트리온제약. [CELLTRION 제공]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셀트리온그룹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올해 배당 계획을 확정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총 1,64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배당을 실시하며, 셀트리온제약은 1주당 20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 배당을 병행한다. 금번 배당은 내년 정기주주총회 의결 후 지급되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 무상증자 효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실질 배당 가치를 크게 높였다. 올해 셀트리온그룹이 매입한 셀트리온 주식 규모는 약 1.9조 원, 소각 규모는 9,000억 원에 달하며, 현금배당까지 포함하면 주주환원 재원은 1조 원을 훌쩍 넘는다. 이에 따라 올해 주주환원율은 회사가 제시한 중기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위해 7,824억 원 규모의 셀트리온USA 자본 증자를 결정했다.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 즉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시작하고 빠른 시일 내 생산능력(캐파) 확장을 추진해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