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71.4km/L, 3280만원부터”…가성비 최강이라는 이 SUV

티고 9 C-DM PHEV. [사진=카뉴스차이나]

체리가 자사 대표 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렸다. 

티고 9 C-DM PHEV. [사진=카뉴스차이나]

현지시간 27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체리는 신형 티고 9, 및 티고 9X, 그리고 신형 티고 9 C-D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했다.

공개된 가격은 전략적이다. 티고 9X는 기본 14만7900위안(약 2900만원)부터 시작하며 티고 9 역시 15만2900위안(약 3천만원)부터 시작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티고 9 C-DM은 16만5900위안(약 3280만원)부터 시작한다.

티고 9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상품성을 강화한 중기 변경 모델이다. 

192kW 출력과 400Nm 토크를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트림에 따라 7단 DCT 또는 8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티고 9 C-DM PHEV. [사진=체리]

차체 크기는 전장 4820mm, 전폭 1930mm, 전고 1712mm, 휠베이스 2820mm로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균형 잡힌 비율을 유지한다.

주목받는 건 티고 9 C-DM다. 체리의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했다. 

1.5T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전기 모터, 3단 DHT 변속기가 결합된 쿤펑 슈퍼 퍼포먼스 시스템을 탑재해 총 시스템 출력은 280마력 이상에 달한다. 

배터리는 19.43kWh 용량의 3원 리튬팩이 장착돼 전기 주행거리(CLTC 기준)는 106km, WLTC 기준 종합 주행 가능 거리는 1400km를 넘어선다.

티고 9 C-DM PHEV. [사진=카뉴스차이나]

고갈 모드(CLTC)에서 연비는 리터당 25km며 종합 WLTC(가중 평균) 소비의 경우 리터당 71.4km에 달한다.

성능도 눈에 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8.8초가 소요되며 급속 충전 시 30~80% 충전 시간이 25분에 불과하다. 

티고 9 C-DM PHEV. [사진=카뉴스차이나]

완속 충전은 약 3.5시간이 걸려 일상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다.

실내는 간결함과 첨단 기술이 강조됐다. 듀얼 플로팅 스크린과 히든 에어벤트, 새롭게 설계된 센터 콘솔이 적용됐다.

고급 트림에는 최대 14스피커의 ‘보야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과 AI 기반 지능형 음성 비서가 탑재된다. 

티고 9 C-DM PHEV. [사진=체리]
티고 9 C-DM PHEV. [사진=체리]

스냅드래곤 8255 칩셋 기반 인포테인먼트와 Falcon 500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고속도로 NOA, 메모리 주행, 첨단 주차 기능도 제공한다.

체리는 티고 9 패밀리를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