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운의 현지화는 기대해도 좋다. 스토리 몰입을 저해하는 용어 장벽 해소에 공을 들였다”
넷이즈게임즈가 7일 오픈월드 무협 액션 RPG ‘연운7’의 11월 15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 대상 발표회를 열고 주요 특징과 개발 비하인드, 서비스 방향을 소개했다. 발표는 넷이즈게임즈 한국 홍보 및 퍼블리싱 총괄 이세영 이사와 에릭 정 연운 퍼블리싱 총괄이 맡았다.
이 이사는 “국내에서도 연운을 기대작으로 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한국 게임 산업 법령을 준수하고 관련 부처와 협업해 한국 유저를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운은 ‘AAA급 무협 경험’을 목표로 한다. 낮·밤·새벽 등 시간대 변화, 인형극·불놀이 등 중국 전통 요소, 주민 생활 및 대사 등 생동감 있는 월드 연출을 구현했으며 4K 60프레임을 목표로 고품질 비주얼을 지향한다. 텍스트·이미지·음성 기반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능력·무공·장비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고, 직업은 완전히 자유 선택 기반이다. 문파 가입·탈퇴를 포함해 사기꾼·의사·폭력배·학자 등 다양한 역할을 플레이할 수 있다. 건설·낚시·마작 같은 생활 콘텐츠도 포함된다.
무공은 40여 종 이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홍콩 금상장·대만 금마장 수상 무술 감독 동웨이, 베이징무용학원 텐텐 교수 등 실제 액션/무용 전문가를 참여시켜 모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검·창·도·쌍도·승표·부채 등 무기에 더해 무협 소설에서 착안한 ‘우산’도 전투 무기로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싱글은 150시간 이상 분량으로 최대 4인 초대 플레이가 가능하며, 멀티에서는 수천 명이 동시 접속해 협력·경쟁·대규모 전투·건설 등을 즐길 수 있다. 던전, PvP, 보스 토벌 등 전투 콘텐츠가 준비되며 PvP는 1대1, 2대2에서 최대 30대30까지 지원한다.
개발팀은 현지화 품질 개선과 용어 장벽을 특히 중요하게 다뤘다고 강조했다. 에릭 정 총괄은 “무협은 이해 장벽이 있는 장르라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표현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며 “출시 후에도 커뮤니티 피드백 기반으로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술은 캐릭터 커스텀과 NPC 행동에 적용된다. NPC는 유저와 관계에 따라 선물, 편지, 조언을 제공하거나 관계가 나쁘면 공격·신고 등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NPC끼리의 관계, 도둑질 등도 발생하며, 유저가 개입해 조정할 수 있다.
BM 모델은 ‘노 페이 투 윈’을 강조했다. 에릭 정 총괄은 “무협 세계관과 부합하는 스타일 중심 의상 설계에 집중했다”며 “콜라보도 세계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영 이사도 “과금 스트레스 없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플랫폼별 최적화도 계속 진행 중이다. PC·콘솔·모바일을 각 플랫폼별 전담팀이 나눠 담당하며, 한국 CBT 이후 UI/현지 최적화는 상당히 개선된 상태라고 밝혔다. 시즌제는 3개월 주기로 운영되며, 지역별 이벤트·코스튬·언어 지원이 순차 확대된다. 사전예약은 700만 명을 돌파했다.
에릭 정 총괄은 “15일 연운에서 유저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고, 이 이사는 “한국 유저에게 무협의 본질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게임이라 확신한다”며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