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만의 염원, 영탁 첫 OST상 수상
영탁이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알 수 없는 인생’으로 K-드라마부문 OST상을 수상하며 20년 만에 꿈을 이뤘다. 영탁에게 이번 수상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가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바로 OST였기 때문이다.
수상 전 영탁의 긴장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리허설 중 우연히 만난 장사익이 영탁의 노래를 직접 보고 싶다고 말하자 더욱 떨렸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완벽한 리허설을 마친 후 레드카펫 연습까지 꼼꼼히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완벽주의자 영탁의 아쉬운 무대 평가
무대를 마친 영탁은 뜻밖에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 실력의 50%도 못 보여줬다며 자책하는 모습이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완벽주의 성향이 영탁만의 매력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영탁의 이러한 모습은 그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큰 상을 받고도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이는 그가 왜 오랜 시간 사랑받는 가수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팬들을 향한 영탁의 진심 어린 감사
수상소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팬들에 대한 감사 표현이었다. 영탁은 ‘우리 영탁 앤 블루스에게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우리의 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에서 팬들을 향한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한 음악 평론가는 영탁의 이런 모습에 대해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의 면모’라고 평가했다. 팬들 역시 SNS를 통해 ‘영탁이 받을 만한 상’, ’20년 만에 받는 OST상이라니 더 뜻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탁의 20년 여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