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예매 차트 톱3에 자리 꿰찬 학생들

“침울한 극장가 애니메이션이 활력 불어넣더니 게임도 힘 발휘하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체인소맨: 레제편 등 애니메이션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극장 영화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가운데 게임도 특별한 콘텐츠로 예매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주인공은 넥슨의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의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해석한 ‘2025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공연 실황을 담은 ‘블루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를 오는 12일 롯데시네마에서 개최한다.

블루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에서는 ‘Constant Moderato’, ‘Aoharu’ 등 블루 아카이브 OST의 오케스트라 편곡과 다양한 악기 및 보컬, 중창단 협연 무대를 극장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게임 개발진과 공연 관계자의 인터뷰가 더해져 영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블루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는 롯데시네마 전국 31곳에서 개봉된다. 특히 음향 특화관인 광음시네마에서는 일반 상영관에서는 맛볼 수 없는 오케스트라의 깊은 울림과 웅장함을 섬세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개봉에 맞춰 주차별 굿즈와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의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 브이스퀘어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4주년 미니 페스티벌’이 열린다. 브이스퀘어는 신규 일러스트를 활용한 컬래버 굿즈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특별 감상실, 전시, 포토존, 방명록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케스트라 음감 카페’ 콘셉트의 컬래버 카페에서는 블루 아카이브를 테마로 한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는 영화 예매 차트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9일 기준 블루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는 롯데시네마 예매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주토피아, 2위는 아바타: 불과 재가 차지했다.

영화 외 게임 콘텐츠가 예매 차트 톱3에 이름을 올린 사례는 이례적이다. 지난 3분기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체인소맨: 레제편 등 애니메이션이 무너지는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는데 블루 아카이브는 게임도 극장 영화 산업의 새로운 구원투수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12월 1주차 예스24 음반 판매 순위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 4주년 기념 OST가 태연의 컴필레이션 앨범, 도영의 싱글 앨범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블루 아카이브 4주년 기념 OST는 CD 앨범 패키지, KIT 앨범 패키지로 구성된다. CD 앨범 패키지는 아웃박스, 디지팩(2CD),북클릿, 포토카드 세트(RABBIT 소대 ver.), 사키 수첩, 데스크 캘린더, RABBIT 소대 자수 배지ㆍ아크릴 스탠드ㆍ카드 스티커ㆍ리무버블 스티커, 카페 특전 가구 쿠폰, (선착순) 초판 한정 스페셜 포스터로 구성됐고 KIT 패키지에서는 아웃박스, KIT 앨범, 트랙 리스트 & 크레딧 카드, 포토카드 세트(발키리 ver.), 칸나 코스터, 패브릭 캘린더, 발키리 로고 배지ㆍ아크릴 스탠드ㆍ접착 메모지ㆍ씰스티커, 카페 특전 가구 쿠폰, (선착순) 초판 한정 스페셜 포스터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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