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가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금시세(24K·3.75g)의 매수가는 907,000원, 매도가는 790,000원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18K 금시세는 580,700원, 14K 금시세는 450,3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백금(Platinum·3.75g)은 매수가 336,000원, 매도가는 276,000원으로 변동이 없었고, 은(Silver·3.75g) 역시 매수가 12,170원, 매도가는 8,670원으로 하루 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국제 금시세는 다소 하락했다. 18일 오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4,251.27달러로 전일보다 98.28달러(-2.31%) 내렸다. 백금은 온스당 1,618.10달러로 3.36% 하락했으며, 은은 온스당 52.07달러로 3.82%, 팔라듐은 온스당 1,489.5달러로 6.5% 떨어졌다. 국제 금값의 하락은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달러 강세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약화됐고, 이에 따라 금 매수세가 다소 주춤했다.
국내 금값은 전년 같은 날과 비교해 403,000원(약 79.96%) 상승한 상태이며, 3년 전과 비교하면 578,500원(약 176.1%) 오른 수준이다. 다만, 지난 최고가였던 931,000원보다 24,000원(2.58%) 낮은 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국내 금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