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 국제 금값 4천 달러 선 회복…강세 흐름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31일 기준 한국금거래소가 발표한 금 시세에 따르면 순금(24K·3.75g)의 매수가는 818,000원으로 전일 대비 12,000원(1.47%) 상승했고, 매도가는 700,000원으로 13,000원(1.86%) 상승했다. 18K 금시세는 514,500원으로 9,500원(1.85%) 올랐으며, 14K 금값시세는 399,000원으로 7,400원(1.85%) 상승했다. 금뿐만 아니라 백금과 은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백금(Platinum·3.75g)의 매수가는 318,000원으로 3,000원(0.94%) 상승했고, 매도가는 262,000원으로 2,000원(0.76%) 상승했다. 은(Silver·3.75g)은 매수가 11,020원, 매도가 7,840원으로 각각 260원(2.36%)과 180원(2.3%) 올랐다. 전반적으로 귀금속 시장은 하루 사이에 소폭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 시세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10월 31일 오전 10시 8분 기준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4,032.54달러로 전일보다 1.34%(54.15달러) 올랐다. 국제 백금은 1,622.19달러로 0.73% 상승했고, 국제 은 시세는 온스당 49.05달러로 2.02% 상승했다. 팔라듐은 1,482.08달러를 기록하며 2.77% 상승했다. 기준 환율은 달러당 1,429.24원으로 0.59원 상승했다.

한편, 국내 금값은 전년 동월 대비 54.92%(290,000원) 상승한 818,000원을 기록했으며, 3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52.08%(493,500원) 올랐다. 다만 최고가였던 931,000원과 비교하면 113,000원(12.14%)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꼽았다.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하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금시세는 환율 상승과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제 금값은 4,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정책 방향이 불확실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 유가 상승세 등이 금값 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추가적인 긴축 완화 신호를 줄 경우 금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금값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금 매입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와 금리 정책이 단기적으로 금값을 조정시킬 수 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한 금값은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 움직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국제 금시세는 당분간 4,0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금시세는 3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태로, 장기 보유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환율 변동, 미국 고용 지표, 국제 정세 등이 금값의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단기 등락보다 중장기적 흐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30일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24K)은 매수가 806,000원, 매도가는 687,000원이다. 전일 대비 각각 15,000원, 3,000원 내렸다.

18K 금시세는 매도가 505,000원으로 2,200원 하락했으며, 14K 금값시세는 매도가 391,600원으로 1,700원 내렸다.

백금은 매수가 315,000원, 매도가 260,000원으로 각각 3,000원, 2,000원 떨어졌다. 은 시세는 매수가 10,760원, 매도가 7,660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140원, 100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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