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 금값…살 때 105만 원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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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금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금 시세가 전일 급등 이후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하락 전환했다. 순금(24K·3.75g) 살 때 1,059,000원으로 전일 대비 62,000원(-5.85%) 급락했으며, 팔 때 888,000원으로 46,000원(-5.18%)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 수준을 기록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18K 금 시세 살 때 652,700원으로 33,800원(-5.18%) 내렸고, 14K 금 시세 역시 살 때 506,200원으로 26,200원(-5.18%) 하락하며 전반적인 금 제품 가격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백금시세는 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백금(3.75g) 살 때 508,000원으로 47,000원(-9.25%) 급락했고, 팔 때 412,000원으로 39,000원(-9.47%) 하락해 귀금속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은은 혼조세다. 은(3.75g) 살 때 27,460원으로 150원(+0.55%) 소폭 상승했지만, 팔 때 18,120원으로 1,100원(-6.07%) 하락해 거래 기준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제 금값도 급등 이후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5,145달러 선으로 내려오며 하루 만에 큰 폭의 조정을 기록했다. 전날 급등 이후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집중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국제 백금과 은, 팔라듐 역시 두 자릿수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며 귀금속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됐다. 기준환율은 1,442.94원으로 상승했지만, 국제 시세 하락 폭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원화 기준 금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최근 금값 변동성 확대의 배경에는 급격한 가격 상승 이후 나타난 차익 실현 심리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국제 금값이 단기간에 사상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섰고, 이는 하루 만에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로 이어졌다. 특히 레버리지 거래 비중이 높은 일부 시장에서는 가격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자 자동 청산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 가치 흐름 역시 금값 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달러 약세가 금값 상승을 강하게 지지했지만, 단기적으로 달러가 반등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금값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달러 표시 자산인 금의 상대적 매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어, 단기적으로 금값 조정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가 일부 구간에서 반등하면서 안전자산 내에서도 자금 이동이 나타난 점도 금값 하락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적 변수는 여전히 금값의 중기 상승 요인으로 남아 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미국 정치 이슈 등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금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실제로 급락 이후에도 국제 금값이 빠르게 반등 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은, 시장 전반에 안전자산 수요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을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과 달러·금리 변수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중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통화정책 변수, 중앙은행 수요 등이 금값의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금값은 당분간 고점 대비 조정과 반등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역시 중요한 변수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는 중장기적으로 금값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든다. 실질금리가 낮아질 경우 금 보유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어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거나,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강하게 나타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값에는 추가 조정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백금과 은 등 다른 귀금속의 급락도 금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백금 가격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귀금속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는 금에도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산업 수요 비중이 높은 은은 상대적으로 회복 탄력이 남아 있어, 금과는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을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과 달러·금리 변수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중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통화정책 변수, 중앙은행 수요 등이 금값의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금값은 당분간 고점 대비 조정과 반등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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