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24K) 3.75g 기준 매수가 가격은 648,000원으로 전일과 동일(0.00%)했고, 매도가 가격은 548,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0.00%). 중장기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날 대비 196,000원(43.36%) 상승했으며, 3년 전과 비교하면 322,000원(98.77%) 오른 수준이다. 최고가(689,000원)와 비교하면 41,000원(5.95%) 낮은 흐름을 기록 중이다.
18K 금시세와 14K 금값시세의 매도가 가격도 각각 402,800원과 312,400원으로 전일과 차이가 없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백금은 약세를 나타냈다. 매수가 가격은 257,000원으로 4,000원(−1.56%) 하락, 매도가 가격은 211,000원으로 3,000원(−1.42%) 하락했다. 은(Silver)은 매수가 가격이 7,47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매도가 가격은 5,940원으로 10원(−0.17%) 내렸다.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3,340.47달러,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편, 국제 백금과 은 시세는 각각 온스당 1,343.00달러, 38.14달러로 소폭 등락 흐름을 보였다. 국제 금시세은 8월 14일 발표된 미국 물가 관련 호실적에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기대가 겹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2025년 상반기까지 금값시은 달러 약세, 글로벌 긴장 고조, 중앙은행 매수 확대 등에 힘입어 기록적인 상승세를 지속했다. 골드 가격은 연초 대비 26% 이상 오르며 주요 자산을 압도한 흐름을 이어왔다 .
그러나 최근 하락 흐름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달러 강세 전환이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8월 14일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축소되었고, 이는 금값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 지목된다.
금은 위험회피 수요가 가격을 지탱하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글로벌 정치·경제적 갈등이 지속되는 한 금에 대한 수요 기반은 견고하다. 그럼에도 단기적인 금리 흐름과 달러 강세가 귀금속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