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 금값 보합 흐름…살 때 87만 원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6일 한국금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는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순금(24K·3.75g)의 매수가는 871,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0.34%) 내렸으며, 매도가는 738,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고점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18K 금시세는 매수가 542,500원으로 변동이 없었고, 14K 금시세 역시 420,7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백금시세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매수가는 335,000원으로 1,000원(-0.3%) 하락했고, 매도가는 276,000원으로 1,000원(-0.36%) 내려 약세를 나타냈다. 은은 매수가 13,050원으로 10원(+0.08%) 올랐으며, 매도가는 9,660원으로 10원(+0.1%) 상승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198.98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미국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국제 금값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금시세는 전년 동월 대비 358,000원(약 69.79%) 상승한 상태이며, 3년 전과 비교하면 548,500원(약 170.08%) 오른 수준이다. 역대 최고가였던 931,000원과 비교해서는 60,000원(약 6.44%) 낮은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기준환율 1,475.23원으로 전일 대비 2.96원 상승했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금값 보합 흐름이 맞물리며 국내 금값은 하락 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이 구체화될 경우 국제 금값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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