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 금값 하락세…팔 때 99만 원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2월 18일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국내 귀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순금(24K·3.75g) 살 때 가격은 992,000원으로 전일 대비 19,000원(-1.92%) 급락했고, 팔 때 가격은 829,000원으로 11,000원(-1.33%) 내렸다. 최근 국제 금값 하락과 달러 강세 영향이 동시에 반영된 모습이다.

18K 금시세는 살 때 609,400원으로 8,000원(-1.31%) 하락했고, 14K 금시세는472,600원으로 6,200원(-1.31%) 내렸다. 은(Silver·3.75g)은 낙폭이 더 컸다. 살 때 19,600원으로 690원(-3.52%), 팔 때 11,820원으로 410원(-3.47%) 하락했다. 반면 백금(Platinum·3.75g)은 살 때 410,000원(+0.24%), 팔 때 333,000원(+0.3%)으로 소폭 상승하며 금·은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국제 시세를 보면 금은 4,884~4,88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국제기준시세는 4,888.6달러로 전일 대비 34.99달러 하락했다. 기준환율은 1,446.49원으로 상승해 원화 약세가 나타났지만, 국제 금값 하락 폭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국내 금값도 동반 하락했다.

이를 환산하면 1트로이온스(31.1035g)당 약 707만 원 수준이며, g당 가격은 약 227,000원 내외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기준 현재 국내 금시세는 1g당 약 227,000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은 장중 국제 시세와 환율 변동에 따라 소폭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전년 동월 동일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순금 살 때 가격은 전년 대비 402,000원(68.14%) 상승했고, 3년 전과 비교하면 664,500원(202.9%) 오른 가격이다. 다만 최고가 1,121,000원과 비교하면 129,000원 낮아 고점 대비 11.51% 조정된 상태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가 가장 직접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시장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특히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점이 금값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여기에 달러 가치 상승은 달러로 거래되는 국제 금값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만들어 수요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단기적으로는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등 기술적 조정 요인도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은의 경우 산업 수요 비중이 높은 만큼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될 때 변동성이 더 커지는 경향도 있다.

금값 상승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중동 및 동유럽 지역의 긴장, 글로벌 공급망 불안, 정치적 불확실성 등은 대표적인 금 가격 지지 요인이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 기조도 중장기 수요를 뒷받침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가 뚜렷해질 경우 다시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점도 잠재적 상승 재료다.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가 낮아질 경우 금의 투자 매력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달러와 미국 금리 방향이 우선 변수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경로와 중앙은행 정책, 지정학적 변수의 결합이 금값 추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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