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 금값 하락세 보여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18일 한국금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가 혼조세를 보였다. 순금(24K·3.75g)의 매수가는 713,000원으로 전일 대비 4,000원(+0.56%) 상승했으나, 매도가는 612,000원으로 14,000원(-2.29%)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반영했다.

18K 금시세는 매수가 449,900원(-2.29%, -10,300원)으로 내려갔고, 14K 금시세 역시 348,900원(-2.29%, -8,000원)으로 하락했다. 귀금속 전반에서 가격 약세가 나타났으나, 은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은 매수가는 8,730원(+6.99%, +610원), 매도가는 6,490원(+0.31%, +20원)으로 강세를 기록하며 단기 수요 증가세를 보여줬다.

백금시세는 소폭 약세였다. 매수가는 262,000원(-0.76%, -2,000원), 매도가는 216,000원(-0.46%, -1,000원)으로 내려앉으며 보합권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3,659~3,66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달러 가치 약세가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금시세는 전년 동월 대비 247,000원(약 53%) 상승했고, 3년 전과 비교하면 390,000원(약 120.74%) 올랐다. 역대 최고가였던 715,000원과 비교해 불과 2,000원 낮은 수준으로, 여전히 고점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은 1달러당 1,384.4원으로 전일 대비 2.22원 상승했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국제 금값과 연동돼 국내 금값 역시 강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 금값이 고점에서 버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 달러 흐름, 국제 정세 불안 등이 금값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