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금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가 소폭 상승 곡선을 보였다. 순금(24K·3.75g)의 매수가는 841,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0.36%) 올랐으며, 매도가는 725,000원으로 1,000원(+0.14%) 상승했다. 국내 금 수요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다.
18K 금시세는 매수가 532,900원(+0.13%, +700원)을 기록했고, 14K 금시세는 413,300원(+0.15%, +600원)으로 모두 소폭 상승했다.
백금시세에서는 조정 흐름이 나타났다. 매수가는 307,000원으로 1,000원(-0.33%) 내렸고, 매도가는 253,000원으로 전일 대비 변화가 없었다. 은의 경우 매수가는 11,420원(+0.61%, +70원), 매도가는 8,270원(+0.6%, +50원)으로 상승 움직임을 유지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067.87달러 선을 기록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였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며 국제 금값이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국내 금시세는 전년 동월 대비 331,000원(약 64.9%) 상승한 상태다. 3년 전보다 514,000원(약 157.19%) 오른 수치를 보였으며, 역대 최고가 대비 90,000원(9.67%)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기준환율 1,470.9원으로 전일 대비 2.66원 하락했다. 원화 소폭 강세와 국제 금 흐름이 맞물리며 국내 금 시세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금값 흐름이 미국 금리정책, 글로벌 경기 진단, 달러 움직임 그리고 지정학적 불안 요소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국내 금값은 이미 높은 가격대에 진입한 만큼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