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4일 오늘의 금 시세는 국내 금시세와 국제 금시세가 모두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한 돈(3.75 g) 기준 매도 시 581,000원, 매입 시 693,000원으로 전일 대비 매도는 상승, 매입은 소폭 조정된 모습이다.
18K 금시세는 426,300원으로 4,400원(1.03%) 올랐으며, 14K 금값시세도 330,600원으로 3,400원(1.03%) 상승했다. 금값은 귀금속 전반에서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백금은 매수가 272,000원으로 1,000원(0.37%) 하락했고, 매도가는 224,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은(Silver·3.75g)은 매수 8,060원으로 30원(0.37%) 상승했고, 매도는 6,420원으로 30원(0.47%) 올랐다.
반면, 국제 금시세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 속에서 국제 금값은 안정을 넘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 금값은 온스당 3,540달러를 넘어, 선물 시장에서는 3,602.40달러까지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이는 연방항소법원의 트럼프 행정부 관세 관련 판결이 재정 리스크를 고조시키며 안전자산 수요를 촉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와 국제 금 시세의 이러한 동반 상승 흐름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환율 영향도 중요한 변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원화 강세 흐름을 보여 국제 금시세를 원화로 환산할 때 상승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하지만 국제 금값이 워낙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금값 상승 압력을 더 크게 자극한 측면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 및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등이 안전자산으로서 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수급 상황 및 투자 심리 역시 독자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최근 금에 대한 개인·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금 시장의 매수세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