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기기 스타트업 오디엔(대표 이상열)이 경희의과학연구원, 임상시험 전문기업 드림씨아이에스와 함께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AI 기반 개인 맞춤형 디지털 치료 솔루션 개발 ▶고도비만 환자 대상 임상 전략 수립 및 데이터 수집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및 인허가 절차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과 플랫폼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
특히 오디엔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 상태에 맞춘 치료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플랫폼 개발을 맡는다. 경희의료원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임상 설계는 물론,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까지 산·학·연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디엔 이상열 대표(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비만·당뇨 환자에게 꼭 맞는 솔루션을 만들겠다”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기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오디엔은 현재 경희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있다. 경희의료원과 함께 디지털 치료기기의 실증 및 임상 연계 기술 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증 기반의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