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첫 차로 고민되네”…요즘 대세라는 ‘젊은 차량’ TOP 3

2030세대의 자동차 선택 기준이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닌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디자인과 효율 그리고 가격의 균형을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10일 현대차 홈페이지 집계 결과, 최근 한 달간 2030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은 아반떼, 싼타페 하이브리드, 코나 순으로 나타났다. 세 모델 모두 디자인 완성도와 경제성 면에서 젊은 세대의 감각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아반떼는 준중형 세단의 상징적인 존재로, 오랜 기간 20·30대 소비자에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날렵한 디자인, 그리고 효율적인 연비를 모두 갖춘 점이 선택 이유로 꼽힌다.


전장 4710mm 전폭 1825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20mm로 이전보다 커진 차체는 스포티한 비율을 강조하며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1.6리터 가솔린과 1.6리터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췄고,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23마력,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총출력 141마력을 낸다. 복합연비는 하이브리드 기준 21.1km/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기본 트림인 스마트 기준 2142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인스퍼레이션은 2759만원 수준이다. 부담 없는 가격과 완성도 높은 세팅 덕분에 첫 차를 구입하려는 20대나 실속형 출퇴근용 세단을 찾는 직장인에게 특히 인기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030세대의 SUV 선호도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각진 실루엣과 존재감 있는 차체로 도심과 교외 모두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15mm의 차체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대형 SUV 부럽지 않은 실내 구조에 2열 평면 시트가 더해져 활용성이 뛰어나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5마력을 발휘한다. 2WD 18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15.5km/L다.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 질감 덕분에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는 30대 운전자에게 만족도가 높다.


실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했으며, 가격은 스마트 트림 기준 4286만원부터 시작해 캘리그래피 트림 4968만원까지 구성된다. 대형 SUV 수준의 공간과 효율이 결합돼 실속형 패밀리 SUV로 평가받는다.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마지막으로 코나는 도심형 SUV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적 크기와 개성 있는 외관 덕분에 인기가 높다.


전장 4350mm 전폭 1825mm 전고 1580mm 휠베이스 2660mm의 차체는 콤팩트하면서도 여유 있는 비율을 보여준다. 픽셀 형태의 수평 램프는 미래적인 인상을 더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m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2~13.6km/L 범위다. 모던 트림 기준 2571만원부터 시작해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3150만원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버전도 함께 판매돼 도심 주행과 효율을 모두 원하는 젊은층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2030세대는 가격보다 가치 중심으로 차량을 선택하는 세대”라며 “브랜드 신뢰도와 디자인, 연비, 주행 감성 등 복합적인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아반떼, 싼타페 하이브리드, 코나가 나란히 상위권에 오른 것은 결국 브랜드의 상품성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정밀하게 맞춘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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