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스만 데벨레와 바르셀로나의 아이타나 본마티가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최고 영예를 차지했다.
2025 발롱도르 시상식은 한국 시간 기준 9월 23일 프랑스 파리 샤들레 극장에서 열렸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발롱도르 주관사 ‘프랑스 풋볼’이 함께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축구 선수 개인 프로피 중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데벨레는 지난 시즌 PSG를 프랑스 구단 최초로 대륙 트레블(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달성으로 이끌며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을 제치고 남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뎀벨레가 무대에 오르자 호나우지뉴가 그에게 영예의 트로피를 건넸다. 뎀벨레는 황금 공을 입맞추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뎀벨레는 수상 소감 도중 눈물을 훔치며 프랑스어로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지금까지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특히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의 어머니도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초대됐다.
스페인 여성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본마티는 발롱도르 페미닌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여자 축구 최고 선수 자리를 굳혔다. 이번 수상 경쟁에서는 마리오나 칼덴테이를 따돌렸다.
이밖에도 각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유망주 부문은 로페즈와 야말이 선정됐으며 감독상은 사리나 비그만과 루이스 엔리케가 차지했다. 골키퍼상은 햄프턴과 돈나룸마, 득점상은 파요르와 욘 빅토르 괴케레슈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클럽 부문에서는 여자 아스널과 남자 PSG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