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 재활용 원료 첫 GR 인증” 한솔제지, 친환경 재생펄프로 자원순환 체계 강화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솔제지가 우유팩을 재활용해 생산한 재생펄프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GR(Good Recycle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지업계에서 재활용 원료 기반 제품이 GR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솔제지는 친환경 원료 생산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금번에 인증받은 재생펄프는 사용 후 폐기되는 우유팩을 질량 기준 50% 이상 투입해 종이의 주원료로 재활용한 제품으로, 천연펄프를 대체해 다양한 종이 제품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우유팩 재활용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점과 고품질 원료로서의 적정성을 높이 평가해 제지 부문 최초로 원료 인증을 부여했다.


GR 인증은 재활용 제품의 품질·안정성·환경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제품에만 부여되는 제도로, 강도·내구성·유해물질 저감 등 항목을 국가기술표준원이 직접 검증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금번 인증은 친환경 기술 역량과 ESG 경영 의지가 인정받은 성과”라며 “생활과 밀접한 종이 제품의 핵심 원료로서 자원순환 확대와 공급망 안정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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