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슬로스의 ‘어몽 어스’와 호요버스 ‘원신’이 만난다는 소식에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너슬로스는 7일 어몽 어스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스켈드 우주선에 말썽꾸러기가 나타났다”는 메시지와 함께 한 장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서는 어몽 어스 특유의 그림체로 표현된 페이몬의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원신 공식 계정도 해당 게시글을 리트윗하며 페이몬 반응 이미지를 첨부해 협업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여기에 원신 주인공 아이테르의 성우 잭 아길라(Zach Aguilar)까지 게시물에 반응하며 성우진 참여 여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어몽 어스에 페이몬 관련 스킨이 등장할지 않을까, 원신 안에 어몽 어스 콘텐츠가 구현되나 등 다양한 추측이 이뤄지는 중이다.
어몽 어스는 2021년 국내 출시 이후 게이머들 사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마피아류 파티 게임의 대표작으로 떠올랐다. IP 확장 및 지속성을 위한 컬래버레이션도 꾸주낳게 이어왔다. 지금까지 셀레스트, 용과 같이, 헤일로 등 유명 게임들과 협업 코스튬을 선보인 바 있다.
원신은 출시 직후 빠르게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가챠 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2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한 신규 지역, 캐릭터 추가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원신은 어몽어스와 달리 다른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진 않았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호라이즌’을 제외하면 요식업, 하드웨어 등 대중성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를 선호했다. 어몽어스 컬래버에 팬들의 시선이 더욱더 집중된 이유다.
게다가 이번 컬래버는 원신이 조만간 공개할 버전 6.0 대규모 업데이트 시점과 맞물린다. 6.0 버전에서는 새 지역 ‘노드-크라이’와 신규 3인 캐릭터가 추가되며 파투이(Fatui)와 헥센치르켈(Hexenzirkel) 같은 주요 세력이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개입할 예정이다. 어몽 어스 컬래버는 매번 새로운 버전에서 역대급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던 원신의 볼륨을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어몽 어스와 원신 컬래버 관련 상세한 콘텐츠 구성이나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 게임계를 휩쓴 두 게임의 만남이 어떤 재미와 화제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