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케미칼이 파마사업이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22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2301은 재난·사고·공급 차질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을 중단 없이 유지하고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SK케미칼 파마사업은 제조공정뿐 아니라 본사 업무까지 포함해 사업연속성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본사와 청주공장의 주요 업무·공정을 세분화해 리스크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청주공장은 내부심사, 모의훈련, 내부심사원 양성, 경영검토 등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고도화했다.
금번 인증은 글로벌 제약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BCP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SK케미칼의 리스크 관리 및 공급 안정성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박현선 파마사업대표는 “품질뿐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도 생산·공급을 지속할 수 있는 체계가 글로벌 파트너 선정의 핵심”이라며 “ISO 22301 인증을 기반으로 CMO·CDMO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주공장은 ISO 14001, ISO 45001에 이어 총 3개의 국제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이호진 SK케미칼 청주공장장(오른쪽)과 이일형 로이드사 대표이사(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466_219026_123.jpg?resize=600%2C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