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벗겨진 쏘렌토 킬러”…슬쩍 드러난 르노 신차에 ‘환호’

르노코리아의 차세대 전략 모델로 알려진 오로라 2의 디자인이 드러났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현지시간 27일 복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오로라 2의 실차가 위장막을 거의 벗은 채 포착됐다.


이번에 촬영된 테스트카는 후면부 위장막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로 차량의 전체 윤곽이 드러났다. 


얇고 세련된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중앙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로장주 엠블럼이 자리해 르노 최신 SUV 라인업과의 일관된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차체 비율은 이전보다 다듬어진 근육질 형태를 띠며, 루프 라인이 완만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실루엣을 완성했다. 한층 날렵해진 뒷모습과 볼륨감 있는 펜더 라인이 어우러져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전달한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기존 그랑 콜레오스가 지리자동차의 디자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던 것과 달리, 오로라 2는 르노 라팔의 조형 언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프랑스 특유의 감성과 정제된 선들이 결합되어 기존 르노코리아 라인업과는 다른 차별화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실내 일부도 포착됐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유사한 구성을 갖추었으며,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는 오픈R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송풍구와 버튼 배열 또한 최신 르노 UX 레이아웃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고해상도 디지털 클러스터와 직관적인 메뉴 인터페이스는 인포테인먼트 사용성을 높였고,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몰입감을 강화했다. 전반적인 구성은 프리미엄 SUV다운 감각을 지향한다.


[사진=Youtube '뉴욕맘모스']

[사진=Youtube ‘뉴욕맘모스’]


앞서 포착된 전면부에서는 새로운 패밀리룩이 확인됐다. 얇은 일자형 헤드램프와 ‘ㄱ’자 주간주행등이 조화를 이루며, 로장주 엠블럼을 모티프로 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한층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약 4800mm로 추정되며, 루프 라인이 낮은 CUV형 쿠페 실루엣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비율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균형 잡힌 설계가 엿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시스템이 유력하며, 전기 구동 비중을 높여 전기차에 가까운 정숙성과 반응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프트 하이브리드 제어 로직이 탑재되어 도심 주행 시 전기모드 전환 빈도를 높이고 연비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정숙성과 주행 응답성 모두에서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Youtube '뉴욕맘모스']

[사진=Youtube ‘뉴욕맘모스’]


외관과 인테리어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행보조 기능과 커넥티비티 시스템도 대폭 업그레이드되어 상품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고 프리미엄 SUV 시장 내 존재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로라 2는 그 목표의 핵심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로라 2는 내년 상반기 공식 공개가 유력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와 같은 패밀리카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하이브리드 효율, 프렌치 감성의 조합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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