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스타트업 슈파스, 소프트웨이브 2025서 ‘DaaS’ 첫 공개


 


2025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SOFTWAVE 2025)에 참가한 슈파스가 부스에서 DaaS 시연을 하고 있다.

2025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SOFTWAVE 2025)에 참가한 슈파스가 부스에서 DaaS 시연을 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슈파스(Spass)가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SOFTWAVE 2025)’에서 디지털 병리 기반 서비스형 의료 AI ‘DaaS(Digital Pathology as a Service)’를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의료 시스템을 변화시킬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소프트웨이브는 250여 개 기업·기관이 5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 국내 최대 AI·소프트웨어 산업 전시회다. 슈파스 부스에는 개막 첫날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도규 실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박윤규 원장 등 주요 인사가 잇달아 방문해 시연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는 등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후 임상의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실제 병원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슈파스는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으로, 과기정통부와 NIPA가 추진하는 XaaS(Industry as a Service)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DaaS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된 ‘DaaS’는 병리 슬라이드 판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과 오진 위험을 줄이고 의료진에게 핵심 의사결정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계돼 단일 병원 수준을 넘어 다기관 연계, 글로벌 협진, 의학 교육, 임상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병리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표준화해 ‘병리 진단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는 서비스 모델이다. 슈파스는 지난 11월 25일 NIPA 지원 사업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용환 슈파스 대표는 “이번 소프트웨이브 참여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성과를 널리 알리고 산업·의료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의료 AI는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서비스 모델이 중요하다. 정부와 서울바이오허브의 지원을 토대로 ‘서비스형 의료 AI’의 표준을 완성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료 생태계까지 확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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