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다간, 페가사스 세이버, 세븐체인저, 마이트가인, 그레이트 파이버드
(선가드) 등으로 용자 팬들의 추억과 지갑을 자극하는 THE합체가 용자경찰(K-캅스) 제이데커에 이어 듀크 파이어로도 완벽한 변신, 합체 기믹을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THE합체는 일본 유명 피규어 제조사 굿스마일 컴퍼니의 메카닉 모형 브랜드인 메카스마에 속하는 합체로봇 완구 브랜드다. 고전 DX 완구를 현대 기술로 리뉴얼하는 상품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라인업 설계는 대부분 한국 완구 디자인 업체인 갓 브레이브 스튜디오에서 전담하고 있다. 현재는 몇몇 예외적 상품을 제외하면 용자 시리즈의 모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용자 라인업은 그레이트 다간 GX, 세븐 체인저, 그레이트 마이트가인, 블랙 마이트가인, 그레이트 파이버드(선가드)다. 여기에 2026년 4월 페가사스 세이버가 출고되고 1월 30일에는 랜드 바이슨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한국 팬들에게 가장 눈길을 끈 로봇은 단연 용자경찰(K-캅스) 시리즈다. 다간, 선가드, K-캅스 3대장이 용자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루며 90년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다만 다간, 선가드는 THE합체에서 줄줄이 선보인 반면 K-캅스는 제이데커가 처음이라서 관심이 더 쏠렸다.
THE합체 제이데커 트레일러.
용자경찰 시리즈는 SMP에서도 출시됐다. 하지만 데커드와 듀크의 아쉬운 변신 기믹, 완벽 합체라고 말하기엔 다소 애매한 파이어 제이데커의 조형에 아쉬움을 남겼다.
THE합체는 제이데커로 용자경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비율은 물론 특유의 체포 포즈까지 완벽하게 구현된 데커드와 깔끔하게 완성되는 제이데커를 보며 수많은 용자 팬들이 예약구매의 의사를 표했다.
자연스럽게 최종 합체 파이어 제이데커의 파츠인 듀크 파이어에도 기대감이 올라갔다. 다만 걱정하는 팬들도 많았다. 애니메이션 속의 듀크와 듀크 파이어를 제대로 구현하기에는 구조상 난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아무리 THE합체라도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비클 모드는 완벽하지만 과연 변신, 합치까지 제대로 구현될까”라는 의문이다.
걱정은 기우였다. 메카스마는 29일 굿 스마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26 윈터 라인업을 발표했다. 시시오 가이 프라모델, 랜드 바이슨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단연 듀크 파이어에 집중됐다.
영상은 듀크의 변신으로 시작된다. 보자마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지금까지 출시된 완구에서 가장 큰 문제는 듀크의 허리과 비율이었다. 메카스마는 해당 문제를 이전 상품들처럼 수납으로 해결했다. 그 결과 완벽에 가까운 듀크 변신이 구현됐다. 비율뿐만 아니라 관절도 제대로 구현됐다. 데커드처럼 체포 포즈도 가능하다.
다음으로 공개된 듀크 파이어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매번 해결하지 못했던 요소는 듀크의 팔이었다. 덕분에 팔 가동에 제약이 생기고 듀크의 어깨와 상체가 비정상적으로 넓어져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구현됐다. 메카스마는 가슴 부위를 열고 듀크의 팔을 내장해서 관절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덕분에 듀크 파이어의 팔 관절에 제약이 사라졌고 어깨 비율도 완벽하게 구현됐다. 허리와 하체도 마찬가지다. 무릎 파츠를 살짝 기울여 애니메이션과 똑같이 표현하고 발도 약간의 관절로 액션성을 끌어올렸다. 프로모션 파츠는 사용하지 않는 완벽 합체다.
팬들의 환호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듀크 파이어의 합체 영상이 지나간 뒤 파이어 제이데커의 상체 실루엣이 보였다. 팬들의 관심사인 팔과 다리는 나타나지 않았다. 팔의 드릴, 집게 장식으로 비정상적인 비율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는데 메카스마가 과연 어떻게 해결했을지 기대가 된다.
팬들은 “듀크와 듀크 파이어가 완구로서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는 조형이었다니”, “듀크 파이어의 모습으로 파이어 제이데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THE합체가 또 불가능을 극복했다”, “메카스마에는 변태밖에 없는 것 같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메카스마는 1월 30일 랜드 바이슨의 예약 구매 소식도 전했다. 랜드 바이슨의 등장으로 THE합체 다간 시리즈 용자들이 모두 출시된다. 메카스마는 다간 용자 전원 출시 기념으로 시리즈 내 숙적 레드 가이스트의 출시를 예고했다.
빌런으로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레드 가이스트는 세븐 체인저와의 최종 대결에서 많은 다간 팬들을 울리게 만든 바 있다. 레드 가이스트가 현대판 완구로 구현된 사례는 지금까지 없는 만큼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