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터. [사진=현대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656_2639_619.jpg?resize=900%2C506)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세계 최초 공개하고 고성능 전기차와 XRT 라인업을 앞세워 오프로드 전동화 전략을 강조했다.
![크레이터. [사진=현대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656_2639_619.jpg?resize=900%2C506)
현지시간 20일 현대차는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5 LA 오토쇼에서 컴팩트 SUV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처음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콘셉트는 현대차그룹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 디자인의 향후 방향성을 담은 모델로 소개됐다.
크레이터는 거친 노면 주행을 고려해 차체 앞뒤 범퍼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접근각과 이탈각을 충분히 확보했다. 하부 보호판과 측면 보호 패널 로커 패널을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육각형 구조를 활용한 휠 디자인을 더해 오프로드 감성과 견고함을 동시에 강조했다.
측면에는 볼륨을 키운 펜더 디자인을 적용했다. 휠 아치 주변에는 새로운 픽셀 디자인인 모플라주 픽셀 패턴을 더해 리듬감과 생동감을 표현하면서 전체적인 비율의 균형을 맞췄다.
![크레이터. [사진=현대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656_2640_632.jpg?resize=900%2C506)
노출된 기계 구조 위에 부드러운 소재를 입히는 방식으로 실내를 구성했고 사이드 카메라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손전등이나 카메라처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크레이터에 대해 “크레이터는 '자유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크레이터는 끝없는 호기심과 탐험 정신에서 탄생했으며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모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N. [사진=현대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656_2641_714.jpg?resize=900%2C600)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 N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아이오닉6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 고출력 배터리를 기반으로 합산 최고 출력 448kW 601마력을 발휘하도록 세팅했다.
여기에 N 그린 부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 650마력까지 올라가고 최대 토크 역시 770Nm 78.5kgf·m에 이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N을 내년 중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약 3994㎡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 크레이터와 아이오닉6 N을 비롯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9 넥쏘 등 33대의 차량을 배치해 SUV와 전기차 중심의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또 약 464㎡ 규모의 XRT 스페이스를 별도로 꾸미고 팰리세이드 XRT Pro 투싼 XRT 산타페 XRT 아이오닉 5 XRT 싼타 크루즈 XRT 등 XRT 라인업 6대를 모아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 공간을 통해 도심과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SUV 이미지를 강화하고 북미 시장에서 레저 수요를 겨냥한 전략을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