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넓은 실내 처음”…카니발 기죽이는 ‘신형 미니밴’ 정체

가오샨 7. [사진=웨이]

가오샨 7. [사진=웨이]

그레이트월모터의 프리미엄 브랜드 웨이가 새로운 전략 모델로 대형 MP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주목의 주인공은 바로 '가오샨 7’이다.

가오샨 7. [사진=웨이]
가오샨 7. [사진=웨이]

현지시간 17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웨이는 지난 15일 열린 공식 출시 행사에서 가오샨 7을 28만58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5700만원에 공개했다.

신차는 커피 파일럿 울트라(Coffee Pilot Ultra)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브랜드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운전자 보조 기술을 제공한다.

가오샨 7은 외관부터 존재감이 뚜렷하다. 전면부에는 폭포형 크롬 그릴이 자리하고, 좌우 헤드램프가 그릴과 하나로 이어지며 시각적 통일감을 완성했다. 하단의 크롬 에어덕트는 차량의 볼륨감을 한층 더 강조한다.

측면은 전동 슬라이딩 도어와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장 5050mm, 전폭 1960mm, 전고 1900mm, 휠베이스 3085mm의 체격은 미니밴을 넘어 고급 SUV에 가까운 비례를 보여준다.

가오샨 7. [사진=웨이]
가오샨 7. [사진=웨이]

실내는 첨단과 안락함이 공존한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5.6인치 2.5K 듀얼 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배치됐으며, 26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시야에 주행 정보를 투사한다.

좌석 구성은 2+2+3 구조의 7인승으로 설계됐다. 2열에는 전동 조절, 통풍, 열선 기능이 포함된 독립형 시트가 적용됐고, 무중력 마사지 기능을 갖춘 시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 시 피로를 최소화한다.

가오샨 7. [사진=웨이]
가오샨 7. [사진=웨이]

파워트레인은 그레이트월모터의 Hi4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핵심이다. 주행거리 연장 모드와 병렬 하이브리드, 직접 구동 방식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총출력 337kW, 약 452마력을 발휘한다.

지능형 주행 보조 기능도 눈에 띈다. 고속도로 및 도심 NOA(내비게이션 온 오토파일럿), 자동 차선 변경, 주차 보조 등 Coffee Pilot Ultra 시스템이 다양한 주행 상황을 지원한다.

가오샨 7. [사진=웨이]
가오샨 7. [사진=웨이]

이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것은 27개의 센서 네트워크다. 8메가픽셀 전면 카메라 2개, 128라인 LiDAR, 3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 그리고 9개의 카메라가 차량 주변을 360도로 인식한다. 모든 데이터는 엔비디아 오린 X 칩으로 실시간 처리된다.

여기에 천장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냉온 냉장고, 접이식 테이블, 무선 충전 패드, 전자식 기어 셀렉터 등 고급 편의 사양이 더해졌다. 가족 중심형 소비자뿐 아니라 비즈니스 이동용 차량 수요도 겨냥한 구성이다.

가오샨 7. [사진=웨이]
가오샨 7. [사진=웨이]

가오샨 7은 웨이 브랜드의 기술력과 럭셔리 감각을 동시에 담은 전략 모델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기반의 대형 MPV라는 점에서 토요타 알파드나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와의 비교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웨이는 이번 신차를 통해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급 MPV 시장에서 가오샨 7이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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