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데 단돈 3190만원”…연비 23.8km/L 나오는 새 하이브리드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앤코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현지시간 8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링크앤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준대형 세단 ’10 EM-P’를 이날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의 120 AWD 울트라, 240 AWD 울트라, 240 AWD 울트라 스포츠에 더해 120 AWD 헤일로가 새롭게 추가됐다.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가격은 16만3800위안에서 20만1800위안 사이로 책정됐으며 이는 한화로 약 3190만원에서 3920만원 수준이다.


외관은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The Next Day’를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량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1966mm, 전고 1487mm이며, 휠베이스는 3005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는 0.219Cd까지 낮췄고, 후면에는 전폭형 테일램프가 적용돼 시각적 존재감을 강조했다.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실내는 첨단 기술로 가득하다. 운전석에는 25.6인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66인치 고화질 LCD 계기판이 배치돼 있으며 중앙에는 15.4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잡고 있다. 


이 시스템은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Lynk Flyme Auto 플랫폼을 통해 ICCOA1.6, HiCar, CarPlay 등 다양한 스마트폰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차량은 CMA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EM-P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1.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DHT Evo 전기 구동 장치가 결합돼 총 출력 390kW, 즉 523마력과 최대 토크 755Nm를 발휘한다. 


전륜에는 더블 위시본, 후륜에는 5링크 독립 서스펜션이 적용됐으며, 전 모델에 지능형 전기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배터리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240 버전은 38.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 거리 240km, 복합 주행 거리 1400km를 제공한다. 


120 버전은 18.4kWh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 주행 거리 120km, 복합 주행 거리 1300km를 기록한다. 배터리 방전 시 연비는 23.8km/L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첸리 하오한’ H7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Thor 칩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700TOPS의 연산 능력을 갖췄다.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링크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


LiDAR 센서를 통해 고속도로와 도심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링크앤코 10 EM-P는 디자인과 기술, 성능을 모두 갖춘 모델로 중국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