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혈장 기반 첫 출하” SK플라즈마…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 본격화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오른쪽 네 번째), 체첩 헤라완 인도네시아 대사(오른쪽 다섯 번쨰)를 비롯한 SK플라즈마 및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혈장분획제제 초도 출하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플라즈마 제공]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오른쪽 네 번째), 체첩 헤라완 인도네시아 대사(오른쪽 다섯 번쨰)를 비롯한 SK플라즈마 및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혈장분획제제 초도 출하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플라즈마 제공]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플라즈마가 지난 2일, 안동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혈장을 원료로 제조한 혈장분획제제 완제품의 초도 출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와 체첩 헤라완 인도네시아 주한대사, 레자 마와스타마 인도네시아 투자부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가 자국민 혈장을 기반으로 생산된 혈장분획제제를 공급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번 출하는 2023년 인도네시아 복지부가 SK플라즈마의 합작법인을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 사업자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지 생산 인프라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자국민 혈장을 활용한 CMO 방식으로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등 필수의약품을 공급한다. SK플라즈마는 초도 출하를 시작으로 약 30만 리터의 혈장을 위탁 생산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의약품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주 대표는 “현지 인프라 구축 기간 중 인력 육성과 혈장센터 확대에 기여하겠다”며 “CMO 공급과 함께 설비 구축, 기술 이전을 위한 교육을 통해 자급화 인프라가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투자청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카르타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간 60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7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튀르키예 정부 및 적신월사와도 혈장분획제제 자국화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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