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이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하는 ‘몬스터 헌터 나우’의 콘텐츠를 대폭 확장할 ‘시즌7’을 오는 9월 18일에 시작한다.
시즌7에서는 신규 몬스터 에스피나스와 가란고르무, 루가가론 추가, 해머와 건랜스의 스타일 강화 추가 등 기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 ‘탐색 거점’으로 유저간 교류를 확장한다.
원하는 몬스터를 필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몬스터 조사’처럼 몬스터 헌터 나우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한편, 많은 소재가 필요한 스타일 강화의 성능 개선, 헌터 랭크 300 달성 특전 추가로 기존 헌터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다.

여기에 2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업데이트 후 로그인 보상으로 ‘5000 아이템 박스 확장’을 제공하는 한편, 이벤트 퀘스트를 통해 특별한 덧입기 장비도 배포한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코자키 유스케 디자인의 신규 덧입는 장비와 스탬프, 포즈도 2주년의 열기를 더한다.
나이언틱은 9월 18일 시즌7 업데이트에 앞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시즌7의 새로운 변화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함께 키워가는 지역의 랜드마크 ‘탐색 거점’

지난 시즌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던 ‘탐색 거점’이 시즌7에 정식 도입된다.
탐색 거점은 같은 지역의 유저들이 합심해 키워나가는 랜드마크다. 커뮤니티에 중점을 둔 기존 캠프파이어 기능과 달리, 몬스터 헌터 나우의 게임 플레이와 좀 더 밀접하게 연관된 것이 특징이다.
베타 테스트에서는 채집 포인트(대), 대연속 사냥 포인트, 고룡 영격전 포인트에서 얻은 ‘탐색의 증표’를 모아 탐색 거점에 보고해 거점 레벨을 올릴 수 있었다.
거점 성장에 기여한 유저에게는 거점 명성 보너스가 부여됐으며, 해당 거점 리더보드에 기록돼 순위 경쟁이 가능했다. 여기에 특정 시간마다 몬스터 대량 출현 이벤트가 열려 특정 몬스터의 소재를 쉽게 모을 수 있었다.

정식 도입 시점에는 탐색 거점 플레이가 3주 주기로 갱신된다. 탐색 보고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건 동일하며, 주기가 종료될 때 높은 순위를 달성한 유저를 위한 표창식이 추가된다. 보상 중에는 아이템 박스 확장도 있어 많은 유저의 참여가 예상된다.
거점에 보고 가능한 증표에는 몬스터 토벌을 통해 획득하는 ‘몬스터 토벌의 증표’가 추가되며, 기존 탐색의 증표에는 증표를 받은 장소가 탐색 거점으로부터 멀면 멀수록 더 많은 거점 명성 보너스를 부여하는 ‘원격 탐색 보너스(가칭)’이 추가된다.
몬스터 대량 출현 이벤트는 첫 탐색 거점 플레이 주기가 종료되는 9월 26일에서 28일까지 진행된다. 등장 예정 몬스터는 ‘차원변이 이블조’다.
참고로 차원변이 개체는 스타일 강화에 필요한 소재를 드랍하는 특수한 몬스터로, 해당 개체에 이블조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탐색 거점이 몬스터 헌터 나우의 핵심 플레이 사이클 중 하나임을 방증한다.
나이언틱은 추후 탐색 거점에 탐색의 증표 콜렉션 기능, 탐색 거점 전용 교환소, 탐색 거점 간 경쟁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 신규 몬스터 3종과 함께 스킬도 다수 추가

시즌7의 신규 몬스터로 에스피나스, 가란고르무, 루나가론이 추가된다.
에스피나스는 단단한 갑각과 날카로운 가시가 특징적인 비룡종 몬스터다. 사냥 시작 시점에는 육질이 단단해 대미지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지만, 포효 후에는 육질도 연해지고 부위 파괴가 가능해지는 등 원작의 기믹을 그대로 구현했다.

에스피나스 장비에는 공통적으로 파괴왕[특수스킬]이 들어가며, 방어구에는 부위파괴 성공 시 가하는 대미지가 증가하는 신규 스킬 ‘추격’, 남은 체력이 많을수록 불속성 공격력이 증가하는 스킬 ‘하이 차지 [불]’이 들어간다.

가란고르무는 거대한 체구가 특징인 아수종 몬스터다. 시작 시점엔 동작이 크고 빈틈이 많지만, 포효 후에는 양 주먹에 불 속성, 물 속성을 두르고 큰 바위로 광범위 폭발을 일으키는 가드 불가 공격을 사용하는 강적이다.

가란고르무 무기에는 저스트 회피가 발동하지 않지만 주는 대미지가 증가하는 신규 스킬 ‘과감’, 방어구에는 가드 불가 공격을 가드 가능하게 바꿔주는 신규 스킬 ‘가드 강화’가 들어간다. 가드 강화는 록온과 마찬가지로 레벨 1로 최대 성능을 발휘한다.

루나가론은 늑대인간을 모티브로 사족보행과 이족보행을 오가는 패턴이 특징적인 아룡종 몬스터다. 사족보행 시에는 돌진과 물기 등 빠른 공격을, 이족보행시에는 앞다리로 강한 대미지의 공격을 사용하며, 포효 후엔 발톱을 얼음으로 덮어 패턴을 강화한다.

루나가론 무기에는 남은 체력이 많을수록 얼음속성 대미지가 올라가는 스킬 ‘하이 차지 [얼음]’, 방어구에는 탄환과 화살의 유효 사거리를 늘려주는 신규 스킬 ‘탄도 강화’가 들어간다

세 몬스터의 추가로 몬스터 헌터 나우의 등장 몬스터 수는 56마리가 된다. 이에 따라 원하는 몬스터를 잡기는 더욱 어려워지는데,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몬스터 조사’ 기능이 도입된다.
몬스터 조사는 원하는 속성의 몬스터가 필드에서 더욱 많이 등장하도록 조정하는 기능이다. 원하는 몬스터를 지정하는 ‘몬스터 추적기’와 함께 활용하면 초보 헌터라도 보다 쉽게 원하는 장비를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 스타일 강화 무기군 추가와 성능 개선

자주 쓰이지 않는 무기를 강화하고 신규 액션을 선보이는 스타일 강화 무기에 해머와 건랜스가 추가된다. 해머는 수면치기, 임팩트 크레이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면치기는 몬스터의 공격을 상쇄하며 큰 대미지를 주는 수면치기와 회전 횟수에 따라 마지막 타격의 공격력이 증가하는 회전공격으로 구성된다. 평소엔 수면치기로 몬스터의 패턴 중에도 대미지를 노리고, 커다란 빈틈을 만들어냈을 때는 회전공격으로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임팩트 크레이터는 터치 공격 3타 째 올려치기, 모으기 공격 3단계가 점프 공격 후 내려치기로 바뀌며, 저스트 회피 공격, 모으기 공격 2단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다. 공격의 빈틈은 크지만 그만큼 큰 대미지를 주는 일격필살형 스타일이다. 점프 공격이 주가 되는 만큼, 비연 스킬로 대미지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건랜스는 블래스트 대시, 가드 리로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블래스트 대시는 모으기 포격 공격을 건랜스의 추진력으로 전방으로 날아가는 블래스트 대시로 바꾼다. 여기에 지상에서 전진하며 가로베기를 하는 지열참이 추가된다.
블래스트 대시는 방향 조절이 가능하므로 몬스터에게 다가가거나 몬스터의 공격을 회피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블래스트 대시 중에는 공중에 떠 있는데, 이때도 공격이나 포격, 블래스트 대시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지열참은 지상 공격/공중 공격에서 연계해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해 사용하면 몬스터의 뒤를 잡을 수도 있다. 몬스터의 배후에서 공격 시 상태 이상 축적이 용이해지는 기습 [상태 이상] 스킬을 채용한 마비 건랜스 세팅과의 궁합이 좋다.

가드 리로드는 몬스터의 공격을 막는 동시에 재장전을 하는 가드 리로드, 용항포에 변화를 주는 폭항포로 구성된다.
가드 리로드를 통해 재장전 시간을 없앨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용 후 일정 시간 기본 공격을 강화하는 폭항포를 통해 쉴새없이 연속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가드 리로드를 통해 장전되는 탄환 수는 기존의 리로드보다 적기 때문에, 방사형/확산형 건랜스와 궁합이 좋다.

해머, 건랜스의 스타일 강화 추가와 함께 스타일 강화 자체도 더욱 강해진다. 공격 모션의 변화 외에는 스타일 강화에 이점이 없는 느낌이라는 유저 의견에 대한 피드백이다.
시즌 7부터 스타일 강화에 따라 올라가는 능력치가 상향된다. 자나프 시미터5를 기준으로 시즌6 대비 공격력은 약 300, 속성 공격력은 약 100이 더 올라간다.
여기에 스타일 강화를 적용한 무기에 전용 이펙트가 추가된다. 스타일 또는 추가 능력치 1개 선택했을 때 이펙트가 적용되며, 스타일 20레벨 강화 및 스타일과 추가 능력치를 모두 선택하면 이펙트가 더욱 화려해진다.
■ 질의응답
질의응답에는 나이언틱 몬스터 헌터 나우 디렉터 칸노 치히로, 프로듀서 무기타니 유이, 게임 디자이너 신상석이 참여했다. 발표에는 없었던 멜 제나에 대한 언급을 비롯해 2주년을 맞은 소감, 탐색 거점에 대한 보충 설명 등을 들을 수 있었다.

Q. 지난 인터뷰에서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는 조금 이른 시점에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아직까지 발표가 없는 것 같다. 올해 계획이 궁금하다.
무기타니 유이: 2025년에는 오프라인 이벤트 예정이 없다. 탐색 거점을 베이스로 지역 기반의 로컬 이벤트를 강화하려고 한다.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는 2026년 개최 예정이며, 올해 로드맵 발표 때 함께 공개하려고 한다.
Q. 신규 몬스터를 보면 새롭게 고룡으로 등장할 몬스터는 ‘멜 제나’로 정해진 느낌이다.
무기타니 유이: 날카로운 질문이다. 신규 몬스터는 모두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에 등장했던 몬스터다. 앞으로의 로드맵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니 정식 발표를 기다려주길 바란다.

Q. 새로 시작하거나 복귀 유저에겐 스타일 강화를 접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벤트 등으로 부스트할 계획이 있는가?
신상석: 현재 소재 완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스타일 강화 무기에서만 그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유저들이 더 많은 무기를 만들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나 콘텐츠를 개발하려고 한다.
Q. 향후 ‘모든 무기에 스타일 강화 제공’ 계획의 로드맵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을까?
신상석: 내가 사용하는 무기에 스타일 강화가 없다는 데서 오는 실망감을 인지 중인 만큼, 가능한 빨리 모든 무기에 스타일 강화를 추가하려고 노력 중이다.
Q. 제니 입수를 돕는 환금형 재화 획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만, 해당 아이템 판매 시 아이템 분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관련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 있는가?
신상석: 아이템 판매 가격 순으로 정렬하는 기능을 추가하긴 했으나 여전히 손이 많이 간다. 향후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Q. 물통이나 손수건, 작은 가방처럼 밖에서 실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몬헌 나우 굿즈가 있었으면 한다. 이제 2주년을 맞이하는데, 그런 기능성 굿즈를 출시하는 계획도 갖고 있는가?
신상석: 개인적으로도 이벤트 참가마다 보조배터리와 미니 선풍기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검토/계획을 진행 중이다. 또, 지금도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작은 굿즈를 선물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Q. 거점 콘텐츠를 통해 각 지역 헌터들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터가 부족한 지역은 콘텐츠 활성화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관련해서 우려는 없는가?
칸노 치히로: 위치 기반 게임인 만큼,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이 유리한 게임이다. 사람이 적은 곳은 뭔가 특별한 것을 하지 않으면 어려울 거라 생각해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래도 탐색 거점이 ‘헌터는 나만 있다고 생각했던 곳에 사실 3, 4명이 더 있었다.’라고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잘 살려나가고 싶다.
그리고 나이언틱은 사람이 직접 모여 플레이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페인트볼 모임, 엠버서더 프로그램처럼 작은 이벤트도 함께 열려고 한다. 온라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며, 탐색 거점을 기반한 이벤트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Q. 스타일 강화 무기의 성능 개선으로, 안 그래도 설 자리가 없던 고룡 무기는 더 소외되는 느낌이다. 고룡 무기의 상향도 고려하고 있는가?
칸노 치히로: 다양한 무기가 모두 의미가 있도록 서로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여기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미래에 고룡을 사냥하는 의미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Q. 지난 2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칸노 치히로: 출시 시점, 그리고 시부야에서 열린 오프라인 이벤트다.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집 근처에서 ‘사냥의 시간이다!’ 알림이 왔을 때, 시부야에서 엄청난 수의 ‘사냥의 시간이다!’ 요청이 왔을 때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
Q.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칸노 치히로: 지난 2년간 몬스터 헌터 나우를 즐겨 준 한국 유저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시즌7에서도 일본의 몬스터 헌터의 열기가 한국에도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페인트볼 모임 같은 작은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가해주시면 좋겠다.
무기타니 유이: 다 같이 모여 플레이하는 게 몬스터 헌터 나우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신상석: 한국에서도 몬스터 헌터 나우의 매력을 어필해 보다 많은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 이를 위해 개발팀에 한국 유저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적극적으로 제안 중이다.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기대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