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민호,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서 깜짝 2관왕 달성
트로트 황제 장민호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인천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초대형 케이팝 시상식에서 장민호가 무려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트로트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장민호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와 ‘베스트 트롯 스테이지’ 부문을 연달아 수상하며 예상치 못한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본인조차 두 개의 트로피를 받을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뜻밖의 성과였다.
수상 소감에서 장민호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멋진 상을 받아 너무 행복한 저녁이다. 제가 만든 음악을 저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들어주는 민트 여러분께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함께 오래 하고 싶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배우 김민석의 깜짝 애드리브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고 좌석으로 돌아간 장민호에게 예상치 못한 순간이 찾아왔다. 다른 가수들의 시상이 진행되던 중 갑작스럽게 장민호의 이름이 다시 한번 호명되며 전체 시상식장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됐다.
시상자로 나선 배우 김민석이 대본에 없던 특별한 멘트를 던진 것이다. 김민석은 “오늘 장민호 가수님이 상을 두 개나 타셨는데 저희 할머니께서 진짜 좋아하실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오늘 시상하러 나온 것보다 장민호 가수님의 수상을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민호의 귀여운 반응, 중년 팬들 마음 사로잡아
예상치 못한 이름 호명에 장민호는 화들짝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듯 손으로 입을 막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은 장민호의 모습이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민석의 할머니가 장민호의 열혈팬이라는 고백은 장민호가 얼마나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특히 중년층 여성 팬들 사이에서 장민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으며, 이번 2관왕 수상은 그의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장민호는 이날 시상식에서 보여준 겸손한 모습과 진정성 있는 소감으로 팬들의 마음을 더욱 단단히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