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동향, 도소매업·건설업 ‘순풍’


동향 분석.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동향 분석.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정우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해 11월 장애인기업 동향 조사 결과, 장애인기업의 11월 경기 체감 지수(BSI)가 78.9p로 전월 대비 0.9p 상승했으며, 12월 경기 전망 지수는 80.1p로 전월 대비 2.5p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로, 지수가 100p 초과이면 경기 호전을, 100p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지역별 동향: 강원·전라·충청·수도권 체감 상승


지역별 11월 체감 지수는 강원권(87.8p, 16.4p↑), 전라권(79.4p, 2.5p↑), 충청권(80.1p, 1.9p↑), 수도권(77.6p, 1.4p↑) 순으로 상승했고, 제주권(79.2p, 11.1p↓), 경상권(75.5p, 4.5p↓)은 하락했다. 12월 전망 역시 강원권(83.7p, 11.3p↑), 전라권(81.9p, 6.3p↑)은 상승한 반면 제주권(80.6p, 15.2p↓), 충청권(78.8p, 9.0p↓), 경상권(77.7p, 5.5p↓), 수도권(80.3p, 3.0p↓)은 하락했다.


업종별 동향: 도소매업·건설업 체감 상승


업종별 11월 체감 지수는 도소매업(82.9p, 10.7p↑), 건설업(73.7p, 3.6p↑)은 상승했으며 기타 업종(81.5p, 4.8p↓), 제조업(79.9p, 4.2p↓), 서비스업(77.9p, 3.2p↓)은 하락했다. 12월 전망 지수 역시 도소매업(85.6p, 2.7p↑), 건설업(75.9p, 2.2p↑) 순으로 상승했으며, 기타업(80.6p, 8.9p↓), 제조업(80.8p, 6.1p↓), 서비스업(77.9p, 5.4p↓)은 하락했다.


장애 정도별 동향: 경증 체감 상승


장애 정도별 11월 체감 지수는 ‘심하지 않은(경증) 장애’는 79.5p(1.6p↑)로 소폭 상승했고, ‘심한(중증) 장애’는 76.9p(2.6p↓)로 하락했다. 12월 전망 지수는 ‘심하지 않은(경증) 장애’ 79.9p(2.7p↓), ‘심한(중증) 장애’ 80.8p(2.1p↓)로 모두 하락했다.


장애인기업의 경기 체감 지수 상승은 내수 소비 심리 회복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망 지수 하락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내수 소비 심리 회복으로 체감경기는 소폭 개선됐으나, 높은 환율 변동성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향후 경영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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