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의 16.6 패치를 통해 대규모 해금 체계 개편을 예고했다. 약 2주 뒤에 적용될 해당 업데이트는 세트 ‘신화와 전설’에서 도입된 해금 시스템 전반을 보다 유연하고 접근성 높게 다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Riot Mort 전략적 팀 전투 리드 디자이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화와 전설을 개발, 운영하며 해금 체계가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많은 것을 배웠다”며 “특정 덱으로의 전환이 게임 진행에 따라 지나치게 제한되는 문제를 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패치에서 해금 조건을 소폭 완화해 새로운 전략의 여지를 만든 경험을 토대로, 16.6 패치에서는 거의 모든 해금 조건을 전면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Mort가 제시한 방향성은 명확하다. 챔피언 해금을 위해 넘어야 할 최소한의 ‘장애물’은 유지하되, 원하는 덱을 선택했을 때 실제로 그 덱을 완성할 수 있도록 가장 쉬운 형태의 조건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러 챔피언과 특성의 해금 조건이 대폭 조정된다. 예를 들어 다리우스는 기존의 ‘드레이븐으로 1골드 획득’에서 ‘드레이븐에게 아이템 1개 장착’으로 변경되며, 니달리는 ‘2성 니코 2명’에서 ‘아이템 3개를 장착한 2성 니코 + 7레벨’로 완화된다. 협곡의 전령은 공허 특성 전투 횟수 요구가 크게 줄어들고, 베이가 역시 라바돈의 죽음모자 2개 대신 1개만 요구하도록 바뀐다.
Mort는 이번 개편으로 약 100명의 챔피언이 보다 활발히 활용되며, 이전보다 다양한 게임 플레이 경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해금 체계 자체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이해도 역시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했다.
특히 이번 변경은 지역 결승과 전략가의 왕관 대회를 앞둔 시점에 적용돼 e스포츠 측면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수들이 세트 막바지에 새로운 빌드와 전략을 다시 탐색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될 전망이며,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가능한 한 빠르게 해당 변경 사항을 PBE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추가 안내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이 조기에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심각한 문제에 대한 피드백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Mort는 “이미 재미있는 세트를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들의 경험”이라며 “직접 플레이해보고 의견을 들려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