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와 웹툰 체험과 견학 – 꿈이 바로 저기에! 


웹툰 체험부스에서 오랫동안 남아 섬세한 2편의 일러스트를 남겨주고 떠난 정읍의 청소년.
웹툰 체험부스에서 오랫동안 남아 섬세한 2편의 일러스트를 남겨주고 떠난 정읍의 청소년.


지난 10월 17일 정읍 학산중학교에서는 정읍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진로진학박람회가 열렸다. 관내 유아,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및 진로진학 상담과 입시제도 이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된 진로진학 박람회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웹툰 체험부스.
웹툰 체험부스.


그 가장 외곽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체험부스가 바로 웹툰 직업체험과 캐릭터 창작소였다. 


총 네 개의 부스를 구성된 웹툰체험부스는 초반 몇 백 명이 인증도장을 받기 위해 ‘런Run’을 하면서 잠시 쉴틈 없이 돌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차츰 상황이 정리되자 그림과 웹툰에 꿈이 있는 학생들은 오랜 시간 자리에 남아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완성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에 '삵의 발톱'을 연재한 손영완 작가.
네이버웹툰에 ‘삵의 발톱’을 연재한 손영완 작가.


안세희 작가와 이광호 작가.
안세희 작가와 이광호 작가.


또 끼와 재능이 넘치는 아이들은 친구들과 몰려와 수다를 떨면서 순식간에 놀라운 그림을 휙 그려놓고 사라지기도 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해맑음 그리고 재능은 가끔 어른들의 눈으로 측정이 어려울 정도였다. 


부스에 함께했던 안세희 원로작가와 박연조 작가 그리고 네이버웹툰에 <삵의 발톱>을 연재한 손영완 작가와 이광호 작가 등이 아이들에게 웹툰을 그리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주기도 했다. 






웹툰 체험부스의 이모저모.
웹툰 체험부스의 이모저모.


빗줄기가 가끔씩 거세게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진로진학박람회는 저녁까지 이어졌다. 대학과 체험 부스는 여전히 열정적인 아이들이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고, 무대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청소년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저녁 때 펼쳐진 청소년들의 축하공연.
저녁 때 펼쳐진 청소년들의 축하공연.


그리고 정읍 청소년들의 웹툰 진로탐색은 그 다음 주에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정읍 청소년들은 서울 잠실에서 개최된 ‘월드웹툰페스티벌 2025’를 관람하였고, 안세희 작가 초청 특강을 들은 후, 다음 날 한국만화박물관을 견학한 뒤 다시 정읍으로 내려갔다. 




'월드웹툰페스티벌 2025' 견학 온 정읍 청소년들과 안세희 작가 특강.
‘월드웹툰페스티벌 2025’ 견학 온 정읍 청소년들과 안세희 작가 특강.


마치 한여름의 꿈과 같은 가을의 축제이자 놀이이며, 진로와 진학을 위한 체험의 시간이었다.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아이들이 그들의 꿈을 이루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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