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성선병원 박민, 하나로의료재단 김하연,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진환,포항여성병원 배철성, 중앙대학교병원 서정국 등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Boryung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4879_218302_4017.jpg?resize=600%2C349)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보령이 지난 2일 본사 중보홀에서 ‘제2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진행됐으며,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 이진환 원장의 ‘자살과 빈 의자, 그리고 가디건’으로, 우울증 환자의 치료 과정을 통해 생명 존엄의 가치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금상은 추새로병원 조영준 원장의 ‘고요와 아수라의 경계에서’가 차지했으며, 은상에는 선자연 원장의 ‘꽃을 든 남자’와 박민 원장의 ‘나를 왜 살려냈나요?’가 선정됐다. 동상에는 서울아산병원, 포항여성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다양한 진료 분야 의사들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2005년 제정 이후 의사들의 글을 통해 의료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며 생명 존중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려왔다. 지난 21년간 총 178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의료인의 수필 등단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