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의 신형 버전을 예상한 렌더링 이미지가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IVYCARS’에는 차세대 K9의 예상도가 올라왔다.
이번 예상도에서 K9은 기존 모델의 보수적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EV9에서 시작된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대형 세단에 적용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전면부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라 불리는 거대한 그릴과 램프의 일체형 디자인이 핵심이다.
차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세련된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화하며 멀리서도 한눈에 K9임을 알아볼 수 있는 정체성을 부여했다.
![차세대 K9 예상도. [사진=Youtube 'IVYCARS']](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67_2304_5238.jpg?resize=900%2C506)
측면에서는 긴 보닛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루프라인이 눈길을 끈다.
단순히 의전용 세단에 머물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포티한 성격을 강조하는 오너드리븐 세단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
차세대 K9은 파워트레인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기존의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 모델 추가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는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제네시스 G90 전동화 모델뿐 아니라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의 본격 경쟁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차세대 K9 예상도. [사진=Youtube 'IVYCARS']](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67_2305_5248.jpg?resize=900%2C506)
실내 역시 혁신이 예고된다. 기아는 차세대 K9에 ‘시네마틱 럭셔리’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행 K9이 이미 5140mm의 전장과 3105mm의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신형 모델은 이를 더욱 확장해 여유로운 좌석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OLED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AI 기반 음성 제어 시스템이 인포테인먼트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마사지 시트 같은 최고급 편의 사양도 탑재될 전망이다.
출시 시점은 2026년 전후로 예상되며 가격은 6천만원대에서 시작해 최상위 트림은 8천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가 준비 중인 이 대담한 변신이 K9을 다시금 ‘성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 수 있을지 업계와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