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종근당이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수면무호흡증 디지털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협약은 디지털 기반 조기진단 체계를 의료 현장에 구축하고, 수면무호흡증과 고위험 만성질환을 통합 관리하는 진료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양사는 전국 병·의원에 앱노트랙을 공급할 예정이다.
앱노트랙은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수면 중 호흡 소리를 AI가 분석해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를 조기에 선별하는 의료기기다. 별도 장비 없이 검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으며, 병·의원에서는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후속 진단과 치료 결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2024년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2등급 의료기기 허가, 비급여 처방 승인 등을 받았으며, 600만 건 이상의 실제 수면 사운드와 1만 건 이상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감도 87%, 특이도 92% 등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
양사는 앱노트랙을 비만·당뇨·고혈압·심혈관질환 등 고위험군의 1차 선별검사 기기로 활용하고, 양압기 치료와 연계한 경과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수면 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만성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IT 기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3일,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종근당 김영주 대표와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가 ‘앱노트랙’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4938_218397_1437.jpg?resize=600%2C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