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어야 맛도, 영양도 더 잘 챙길 수 있습니다. ‘식재료 백과사전’에서는 제철 식재료의 효능과 보관법, 활용법 등을 하나하나 짚어드립니다. 부엌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꿀팁,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주>
![우엉에는 칼륨과 이눌린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출처: Gettyimagesbank]](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2/31858_33645_432.jpg?resize=600%2C400)
우엉은 뿌리채소의 대표 주자다.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밥상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밥 속 단골 재료로 익숙하지만, 장아찌·잡채·조림까지 활용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알아두면 요긴한 우엉의 정보를 네 가지로 추려봤다.
1. 체내 노폐물 배출 효과
우엉에는 칼륨이 함유돼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하는 이들이 우엉을 차(茶) 등으로 즐겨 찾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또 우엉에는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한데 이는 신장 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2. 살 때는 수염뿌리 확인
품질 좋은 우엉은 껍질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수염뿌리와 혹이 적다. 또 만졌을 때 지나치게 마르지 않고 촉촉한 수분감이 느껴진다. 품질 좋은 우엉은 손질해 보면 칼이 비교적 수월하게 들어가고 씹을 때 섬유질이 질기지 않다. 참고로 국산과 달리 중국산 우엉은 거칠고 딱딱하며 비교적 단맛이 강하다.
3. 건조해지면 식감 ‘뚝’
우엉은 깨끗이 씻어 보관하기보다 흙이 묻은 채 두는 게 좋다. 우엉 특유의 풍미나 맛은 껍질에 있기 때문이다. 또 건조해지면 식감과 효능이 떨어질 수 있어 수분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한다.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이나 냉장 보관하면 우엉의 상태를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다.
4. 자를 땐 연필 깎듯이
먹기 전에는 표면에 묻은 흙부터 깨끗이 씻어낸다. 껍질은 벗기기보다는 솔로 살살 문지르거나 칼등으로 훑듯 긁어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써는 방법도 식감을 좌우한다. 섬유질 결을 따라 길게 자르기보다 연필 깎듯이 비스듬히 썰면 한결 연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참고자료=농림축산식품부·국립식량과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