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는 게이머들의 축제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시연할 수 있고, 부스에 들르는 것만으로도 굿즈를 포함해 풍성한 관람 선물이 준비돼 있다.
지스타에 올 때마다 매번 ‘센텀시티 맛집’, ‘벡스코 맛집’을 검색하는 것도 피곤하다. 벡스코 인근 음식점이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매년 방문하는 입장에선 “또 여기 왔네”, “이 집은 없어지지도 않고 오래 버티네” 싶다.
그렇다면 올해는 기왕 부산에 온 김에, 벡스코 맛집에서 멈추지 말고 다양한 부산 맛집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부산에는 미쉐린 가이드에 지정된 맛집을 포함해 다양한 맛집이 있다. 부산시에서도 매년 150개의 맛집을 선정한다.
게임톡이 지스타 관람 겸 부산 여행에서 기왕이면 맛있는 밥을 먹고 싶은 관람객들을 위해 부산 맛집을 정리해 봤다. 구글 평점 4점 이상, 어느 정도 검증된 리뷰가 달린 집이라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이재모 피자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30분(일요일 휴무)
– 대표메뉴: 이재모 크러스트
– 평점: 4.4
부산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좋을 피자집인 이재모 피자다. 부산에서만 30년 장사했던 경력과 충실한 재료,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하다. 부산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피자로 꼽힌다. 특별한 피자를 기대했다면 생각보다 평범한 맛이지만, 다른 피자집 가면 이재모가 떠오른다는 후기들이 많다. 이재모 크러스트가 베스트 메뉴다.
■ 자매국밥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일요일 휴무)
– 대표메뉴: 돼지국밥, 수육
– 평점: 4.4
부산 3대 국밥 중 하나인 자매국밥이다. 다른 유명한 국밥집에 비해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있는 깔끔한 국밥 맛이 특징이다. 돼지국밥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면 자매국밥에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수육을 굉장히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주기 때문에 수육도 베스트 메뉴 중 하나다.
■ 백일평냉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8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 ~ 5시)
– 대표메뉴: 평양냉면
– 평점: 4.1
2025년 빕 구르망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부산의 평양냉면 집이다. 평양냉면마다 육수 맛이 다른데, 백일평냉에서는 섬세하고 은은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물론 평양냉면 메뉴 자체가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신발원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45분
– 대표메뉴: 군만두
– 평점: 4.1
부산역 인근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중국집이다. 만두만 판매하며, 특히 군만두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영업 시간은 넉넉한 편이지만 사람이 많고 웨이팅이 길다는 점을 유의하자. KTX 시간에 맞춰 구매하지 못할 때도 있다.
■ 빨간떡볶이
–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30분(수요일, 일요일 휴무)
– 대표메뉴: 떡볶이
– 평점: 4.3
부산 3대 떡볶이집 중 하나라는 빨간떡볶이다. 새빨간 쌀떡볶이로 유명한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고소한 맛에 가깝다. 여름 휴가 기간에는 오후 1시에 매진되기도 한다니, 가급적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