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일부 국내 대형 게임사가 불참해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도 충분히 관람객들을 즐겁게 만들 각양각색의 게임들이 얼굴을 비춘다. 또한, 블리자드나 세가, 아틀러스 등 여러 해외 게임사가 참가하기도 했다.
메인스폰서 엔씨소프트는 야심작 ‘아이온2’를 필두로 프로젝트 LLL로 알려진 ‘신더시티’를 출품한다. 특히, 아이온2는 출시를 목전에 앞둔 만큼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게임스컴과 TGS 2025에 이어 올해 지스타에 참가한다.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몬길: 스타다이브’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비롯해 ‘프로젝트 이블베인’과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최초 공개한다.
또한, 크래프톤은 2024년 메가 히트작 포켓페어의 ‘팰월드’ IP를 바탕으로 개발된 ‘팰월드 모바일’도 이번 지스타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팰월드라는 게임 자체의 파워가 대단한 만큼 크래프톤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은 ‘게이트 오브 게이츠’, 위메이드맥스는 ‘노아’라는 서브컬처 기반의 수집형 RPG 신작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신작 3종을 비롯한 여러 콘솔게임을, 네오위즈는 인기 인디게임 ‘산나비’ 외전, 데브시스터즈는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둔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출품한다.
▣ 엔씨소프트
■ 아이온2
오는 16일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아이온2’가 지스타 2025에 출품된다. 아이온2는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 붕괴한 아이온 탑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정식 후속작이다. PC와 모바일에서 플레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출시된다.
모바일을 지원하지만 전투는 자동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완전 수동 조작 게임이다. 개발진은 논타깃팅 후판정 전투 구조를 채택해 타격감을 강조했다. 아이온 2 수동 전투의 재미를 지포스 RTX 5080’을 탑재한 고성능 PC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아이온2에는 확률형 아이템은 존재하지 않고, 비즈니스 모델(BM)은 멤버십과 패스 상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스타 2025에서 아이온2를 즐기면 정식 출시 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G-STAR 스페셜 쿠폰’과 ‘마우스 장패드’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 신더시티
프로젝트 LLL로 알려졌던 엔씨소프트의 ‘신더시티’ 역시 지스타 2025에 얼굴을 비춘다. MMO 택티컬 슈터 장르로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역동적인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가 특징이다. 23세기 미래 기술과 21세기 현재가 공존하는 SF 대체 역사 세계관으로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루터 슈터와 배틀로얄과는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평소 느끼지 못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스타 2025에서는 신더시티의 건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기들과 전술 장비들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 넷마블
■ 프로젝트 이블베인
넷마블은 지스타 2025에서 ‘프로젝트 이블베인(이하 이블베인)’을 처음 공개한다. 이블베인은 레이븐 IP를 기반으로 한 협동 액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게임으로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우는 전투가 특징이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 속 부대원이 되어, 인류 재건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며 적왕의 악마 군단과 맞선다.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뤄 다양한 미션을 클리어한 후 더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는 코옵 미션이 메인디쉬다.
■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과 함께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최초 공개한다. 나혼렙 카르마는 PC와 모바일로 개발 중인 로그라이트 액션 RPG 신작이다. 원작에서 상세하게 묘사되지 않았던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성진우가 차원의 틈에서 보낸 27년간의 군주 전쟁 서사를 다룬 IF 스토리를 그린다.
단판의 몰입도와 조작의 재미가 느껴지는 전투, 성장 및 파밍 요소를 결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로그라이트 장르의 특성상 매번 달라지는 전투 경험과 수집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 몬길: 스타 다이브
작년에 이어 넷마블은 ‘몬길: 스타 다이브’를 선보인다. 지난 2013년 출시된 ‘몬스터 길들이기’ IP를 바탕으로 만든 수집형 RPG다.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되 액션성을 강화했다. 파티는 최대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실시간 태그 플레이 기반의 전투를 펼친다. TGS 2025와 CBT를 통해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작년에 비해 액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몬스터를 포획해 수집하고 합성하는 ‘몬스터링 콜렉팅’ 역시 몬길 IP의 핵심 중 하나다.
■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넷마블은 내년 1월 26일 출시를 앞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함께 출품한다.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서브컬처 오픈월드 게임으로 원작의 평행세계를 다룬다. 보물상자, 퍼즐 등 일반적인 오픈월드 요소부터 낚시 및 요리, 무기와 영웅 조합을 이용한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크래프톤
■ 팰월드 모바일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지스타 2025에서 첫 선을 보인다. 팰월드 모바일은 원작의 방대한 오픈월드, 생존, 제작 시스템, 다양한 팰과 함께 모험하는 즐거움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플레이로 개발됐다.
원작 ‘팰월드’는 독특한 게임성을 인정받아 스팀에서 15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2024년 메가 히트작으로 우뚝 섰다.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기준 21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3위를 기록했다. 2025년 4분기 중 알파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 웹젠
■ 게이트 오브 게이츠
웹젠은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선보인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마을과 게이트를 운영하며 캐릭터들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몰려오는 몬스터를 막아내는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내 다양한 콘셉트의 미소녀 캐릭터 일러스트와 전략 디펜스 장르 특유의 깊은 전략성이 특징이다.
▣ 그라비티
■ 라그나로크3
그라비티는 다양한 ‘라그나로크’ IP 기반의 게임을 출품한 가운데, 베타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라그나로크3’가 특히 주목을 받는다. 원작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계승한 가운데, MMORPG 특유의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특히, 레이드는 다양한 패턴이 나오는 가운데, 유저들과 함께 파훼하는 기믹들이 호평을 받았다. 단순한 원맨캐리 방식이 아닌, 방향키를 이용한 패턴, 동일 문양 없애기 등 다양한 기믹으로 협동의 재미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그라비티는 미공개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 ‘라그나로크 어비스’ 등 다양한 라그나로크 IP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 위메이드
■ 노아(N.O.A.H.)
위메이드맥스는 신작 ‘노아’를 출품한다. 전략적 턴제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서브컬처 RPG다. 요원별 개성과 서사를 강조한 유저 참여형 시나리오와 호감도 시스템을 도입해 캐릭터와의 교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초고대 문명과 아포칼립스가 공존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부위 파괴 시스템’ 등으로 기존 서브컬처 RPG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 네오위즈
■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
네오위즈는 원더포션의 인기 인디게임 ‘산나비’의 외전작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을 지스타 2025에 선보인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 송 소령이 게임의 주인공으로 로봇 폐기장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그린다. 산나비 특유의 조선 사이버펑크 세계관과 화려한 액션, 감정적인 서사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 데브시스터즈
■ 쿠키런: 오븐스매시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출시일을 2026년 3월로 확정한 가운데, 지스타 2025 구글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신규 개발 중인 게임 모드 1종과 쿠키 캐릭터 2종 등 새로운 콘텐츠 일부를 선보인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IP 특유의 직관적인 액션 플레이와 실시간 PvP 대전의 재미를 결합한 배틀 액션 게임이다. 단시간 내 끊임없이 교전이 펼쳐져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해 스낵컬처가 주류로 떠오르는 시대에 안성맞춤인 게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