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질환인데…’소아근시’ 인식 부족 여전




소아근시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쿠퍼비전 코리아는 최근 소아근시 인식 캠페인 ‘비전서클’에 참여한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학부모의 65.5%는 “질환의 이름만 들어봤다”거나 “전혀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이 같은 정보 부족은 실제 관리 소홀로 이어진다. 현재 자녀의 소아근시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학부모는 36.4%에 달했다.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가 안 보인다고 하지 않아서 괜찮은 줄 알았다” “근시가 한 번 생기면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아근시는 성장과 함께 진행하는 질환이다. 그만큼 조기 개입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을안과 한상윤 원장은 “만 7~10세는 근시 관리의 골든타임인데, 이때를 놓치면 고도근시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며 “여름방학은 근시 치료를 시작하기 좋은 시기로 당일 검사 후 일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서 아이의 적응도를 파악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신영경 기자 shin.young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