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파티마안과 정지원 대표원장이 9월 12~16일 덴마크 코펜하겐 벨라센터(Bella Center)에서 열린 제43회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 Europe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ons)에서 총 5편의 연구를 공식 발표했다.
ESCRS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안과 전문의, 연구자, 의료기기 기업 등이 참가하는 국제 학회다. 매년 100여 개국 이상에서 수천 명이 모여 최신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다.
정 원장은 이번 학회에서 글로벌 안과 기업 알콘이 주최한 산업 심포지엄과 부스 발표에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단일 기관 소속 의료인이 단일 학회에서 5편의 연구를 연속 발표하는 사례는 드물다. 다양한 주제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꾸준한 연구 협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정 원장은 9월 12일 알콘(Alcon) 프라이빗 심포지엄에서 ▶‘Clareon Vivity’ 인공수정체 임상 경험을 발표해 노안 교정 효과와 환자 만족도 관련 실제 데이터를 공유했다. 같은 날 하니타(Hanita) 부스에서는 ▶세계 최초 펜타포컬(Pentafocal) 기술이 적용된 ‘Intensity IOL’을 소개하며 다중 초점 설계의 기능적 시력 개선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자이스(ZEISS) 프라이빗 심포지엄에서는 ▶단초점 인공수정체(Monofocal IOL)의 성능 향상을 주제로, 파티마안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조절 영역 접근법을 발표했다.

9월 13일에는 ESCRS 공식 포스터 세션에서 ▶‘SMILE 수술과 콜라겐 교차결합술 병행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신 검사 장비인 BOSS 각막탄성계를 활용해 각막의 생체역학적 변화를 분석했으며 콜라겐 교차결합술이 시력 안정성과 각막 강성에 미치는 차이를 제시했다. 같은 날 진행된 또 다른 포스터 발표에서는 ▶ ‘VisuMax800’을 활용한 KLEX 수술에서 레이저 에너지와 Spot/Track 간격이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정 원장은 “국제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세계 각국 의료진과 임상 경험을 토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성과 시술 효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다국적 의료기업과의 공동 임상으로 축적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국내 의료기관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협업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정 원장은 자이스코리아로부터 ‘ZEISS Advisory Consultant’로 공식 위촉된 바 있다. ZEISS가 우수 임상 전문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제 자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미국 인텔론 옵틱스(Intelon Optics)의 BOSS 장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기업과 학계 간 협력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